월드 오브 탱크에 새로운 친구 초대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전차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월드 오브 탱크를 시작하기 상당히 좋은 타이밍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신규 전차장의 경우 새로 가입한 것이 아닌 휴면 상태의 계정으로도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다.

신규 전차장이 받을 수 있는 프리미엄 전차는 독일의 Tiger 131과 Dicker Max, Panther/M10, 소련의 KV-122, 영국의 Firefly VC다. 이 중 하나를 골라서 선택하는 방식으로, 모두 특색이 강하고 운용법이 다르기 때문에 받기 전에 본인의 스타일 및 취향을 한 번 돌이켜보는 것이 좋다.

혹은 프리미엄 전차를 받는 대신 190만 크레딧을 선택할 수도 있다. 이는 전차를 받은 후 판매하는 것에 비해 상당히 많은 양이기 때문에, 보상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크레딧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 취향 및 플레이 스타일에 따른 전차 선택

모나지 않고 무난한 게 좋다 ▶ Panther/M10
한 방이 강력한 전차가 좋다 ▶ KV-122, Dicker Max
관통력이 낮은 전차는 싫다 ▶ Firefly VC
저격 위주의 플레이를 좋아한다 ▶ Dicker Max, Firefly VC
금방 파괴되는 전차는 싫다 ▶ Tiger 131, Panther/M10
기동성이 좋아야만 한다 ▶ Panther/M10, KV-122
레어도가 높은 전차가 좋다 ▶ Tiger 131, Firefly VC
정규 전차에 꼭 타고 싶은 전차가 있다 ▶ 크레딧
모두 끌리지 않는다 ▶ 크레딧


◆ 독일 6티어 중전차 'Tiger 131'

Tiger는 실제 역사상 가장 유명한 전차라 할 수 있다. Tiger 때문에 월드 오브 탱크를 플레이하는 전차장이 있을 정도다. 하지만 월드 오브 탱크의 Tiger는 평가가 그리 좋지 못한 편이다.

Tiger 131은 정규트리에 속해있는 Tiger I과는 달리 6티어에 배정되어 있다. 장갑 수치가 비록 100mm에 그치지만, 티어 배정이 낮게 되어있어 어느정도의 방어는 가능한 편이다. 다만 수직형 장갑 특성상 티타임과 역티타임이 필수다시피하다. 또 다른 단점 중 하나로 낮은 관통력을 들 수 있다. 이는 티타임을 사용해야만 제 활약을 하는 장갑과 함께 초보자들이 플레이 할때 큰 장벽이 된다.

물론 장점도 있다. 티타임과 역티타임에 익숙해질 경우 하위 티어들에게는 우수한 방호력을 보여줄 수 있으며, 내구도도 높아 상당히 많은 탄환을 버틸 수 있다. 공격력이 나쁘긴 하지만 DPM은 어느 정도 나와주기 때문에 난전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인다.


▲ Tiger를 보고 월드 오브 탱크를 시작했다면 놓치기 어렵다


◆ 독일 6티어 구축전차 'Dicker Max'

Dicker Max는 받을 수 있는 전차 중 유일한 구축전차 병과다. 다만 장갑형이 아니다보니 자체적인 전투 실력은 물론 전장에 대한 이해가 모두 필요한 전차다.

Dicker Max의 장점은 독일의 구축전차 치고 상당히 강력한 주포와 부각이다. 주포의 경우 전 국가적으로 볼 때는 그리 특이한 정도는 아니지만, 부각은 TOP3에 들기 때문에 이를 이용한 전략을 잘 짜는 것이 좋다. 또 다른 장점으로는 400에 달하는 시야를 들 수 있다. 이는 동티어 구축전차는 물론 타 병과들에게서도 앞서는 수치기 때문에 잘 활용하면 일방적인 전투를 펼칠 수도 있다.

대표적인 단점은 매우 낮은 방호력이다. 사실상 방호력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며, 고폭탄에게도 관통될 수 있어 자주포들에게 화력이 집중되기 쉽다. 또한 구축전차 특성상 팀에서 주도적인 플레이가 불가능하다는 문제도 있다. 상점에서 상시 판매하기 때문에, 굳이 보상 전차로 선택하기는 아쉬운 편이다.


▲ 장점은 많지만 그만큼 단점도 확고한 편이다


◆ 독일 7티어 중형전차 'Panther/M10'

정규 트리의 Panther과 판박이격 전차로, 소위 '판버린'이라 불린다. 여타 전차들과는 달리 7티어에 속해있어 전차 자체의 가치는 가장 높은 편이다.

Panther와 장단점을 대부분 공유한다. 주포의 신뢰도는 우수하지만 공격력이 낮고, 중형전차 치고 다소 큰 차체를 지니고 있다. 다만 프리미엄 전차 특성상 주포에 다운그레이드가 가해져 관통력이 Panther에 비해 상당히 낮은 편이다.

전반적으로 무난한 성능을 가지고 있어 선택을 추천하는 전차 중 하나다. 다만 상시 판매되는 전차기 때문에, 레어한 전차를 원한다면 다른 전차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 초반엔 다소 어렵지만 전반적으로 가장 무난한 선택이다


◆ 소련 7티어 중전차 'KV-122'

KV-122는 중전차지만 중형전차의 모습이 다소 강하다. 중전차라고 보기 어려운 우수한 기동성을 지녔으나, 장갑이 사실상 무쓸모에 가까워 적의 탄환을 피하면서 전투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다행인 것은 IS와 동일한 대미지를 주는 122mm 주포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서로가 한발씩 주고받는 전투에서는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이며, 적의 전진을 저지하는 역할도 한다. 다만 난전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이고 적이 많을수록 화력 투사가 힘들어 장점을 살리기 어렵다.

과거 KV-1S를 좋아했던 전차장이라면 사용해봄직 하지만, 7티어로 올라오면서 운용 난이도가 크게 높아졌음을 유의해야 한다. 이 역시 상시 판매되는 전차기 때문에, 레어한 전차를 원한다면 다른 전차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 우수한 기동성과 강력한 한 방을 가진 전차


◆ 영국 6티어 중형전차 'Firefly VC'

정규트리에 속해있는 Firefly의 변형 형태다. 또한 상시 판매되는 전차가 아니기 때문에 레어도도 다소 높은 편이다.

Firefly와 전반적으로 매우 유사하다. 특히 기존에도 우수했던 주포의 DPM이 더욱 상승한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부각이 상당히 나빠 지형을 많이 탄다. 기동성도 다소 좋아졌으나 여전히 중형전차라 보기 어려운 수준이다.

중장거리 전투를 애용한다면 Firefly VC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만 일반적인 중형전차의 모습을 기대할 수 없으며, 6티어라 전차의 가치가 높지 않다는 문제도 있다.


▲ 중형전차지만 장거리 전투에 더 걸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