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가 차세대 Windows VR 헤드셋 라인인 'HP Reverb(이하 리버브)'를 정식으로 발표했다.

리버브는 2.89인치의 듀얼 LCD 패널과 비구면 프레넬 렌즈를 채용해 눈 한쪽 당 2160 X 2160의 4K 해상도, 114도의 시야각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에는 다른 윈도우 MR 라인업과 동일하게 2개의 트래킹용 카메라가 탑재됐다.

리버브가 내세운 또 하나의 특징은 편리함이다. 무게는 498g으로 줄어 HP의 전작보다 더 가벼워졌고, 커머셜 버전에는 분리하여 세척할 수 있는 마이크와 헤드 스트랩이 제공된다. 또한, 블루투스 기능이 내장되어있기 때문에 컨트롤러가 PC를 거치지 않고 헤드셋에 직접 연결된다. 이외에도 윈도우 VR 스토어는 물론 스팀 VR 상점과도 100% 연동되므로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VR 소프트웨어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리버브의 일반 소비자 버전은 599달러(한화 약 67만 원), 전문가용은 649달러(한화 약 73만 원)로, 올 4월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