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이 매주 기업 소식을 모아 볼 수 있는 업계동향 코너를 연재합니다. 업계동향은 예정된 행사와 지난주 공시, 게임사 사회공헌 활동과 상표권 등록 현황, 해외 게임 이슈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 게임업계 주요 이슈

▲ 넷마블 주주총회 참고자료

◎ 3월 29일, 게임업계 '슈퍼 주총데이'
- 주주총회 시즌이 다가오면서 넷마블, 엔씨소프트, NHN엔터테인먼트, 펄어비스 등 주요 게임사들이 개최하는 3월 29일이 '슈퍼 주총데이'로 꼽힌다.

- 넷마블은 이번 주총에서 '주식예탁증서(DR) 발행 근거'를 신설한다. DR은 국내 기업에 해외 증권거래소에 직접 상장하지 않더라도 해외 투자자들의 자금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한다. 신용도가 높은 기업이라면, 이를 활용해 많은 투자금을 모을 수 있다. 이미 조(兆) 단위 매출을 올리는 넷마블이 DR를 준비하는 것은 '넥슨 인수'를 위한 밑바탕 작업으로 해석된다.

- 엔씨소프트는 1주당 배당금 6,050원을 안건으로 올린다. 통과되면 최대 주주 김택진 대표가 158억 원, 2대 주주 넷마블이 117억 원을 갖는다. 전자증권제도 도입에 따른 일부 정관 변경도 다뤄진다. 또한, 현동훈 서울대 교수 사외이사와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 기타비상무이사의 재선임 건과 함께 백상훈 BnH 세무법인 대표 사외이사의 신규 선임 건을 의결한다.

- 펄어비스는 임기가 만료되는 김대일 의장과 정경인 대표 등 사내이사 재선임을 논의한다. 또한, 인재 육성 및 자회사 업무 지원을 위한 교육 서비스업, 학원 운영업, 자회사 등에 대한 경영상담업 및 사무지원업 등을 추가한다. 아울러 펄어비스 역시 전자등록에 따른 정관변경을 준비한다.

- NHN 엔터테인먼트와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는 사명을 각각 NHN과 위메이드로 변경한다. NHN 엔터테인먼트는 "한국 IT 산업에서 NHN이 갖는 의미와 가치를 계승하고 IT 기술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위메이드 역시 사업 영역 확대 및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 멈춰버린 구글플레이의 순위표, 업계는 속앓이
- 지난 3월 16일부터 19일 오후까지 구글플레이 순위표가 갱신되지 않는 '프리징' 이슈가 있었다. 이로 인해 초반 지표가 중요한 일부 게임이 피해를 봤다. 대표적으론 웹젠 '마스터탱커', 넥슨 '린', 조이시티 '사무라이 쇼다운M', 조이시티 '라스트 오리진' 등이다. 익명을 요구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출시 초반 매출 순위 상승으로 탄력을 받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아쉽다"라고 전했다.

◎ 라인게임즈, '오토체스' 상표권 취하
- 라인게임즈가 '오토체스' 국내 상표권을 취하했다. 그동안 라인게임즈는 최근까지 '오토체스' 개발사 거조다다 스튜디오와 다각도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게임의 중국 퍼블리셔가 '드레고네스트'로 결정됨에 따라 국내 상표권도 자연스레 드레고네스트를 통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개발사의 의견을 존중하며, 이후 '오토체스'에 관한 다양한 협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해외 게임업계 동향


◎ 구글, 클라우드형 게이밍 콘솔 '스태디아' 선봬
- 구글이 GDC 2018 2일차 행사에서 차세대 콘솔 기기 '스태디아(STADIA)'를 공개했다. 스태디아는 기존 콘솔 시스템과 다르게 스트리밍 방식으로 게임을 구동하는 서비스다. 구글은 "언제 어디서나 어떤 기기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라고 스태디아를 설명했다. AMD 주가가 11% 급등하는 등 스태디아는 곧바로 게임업계에 영향을 끼쳤다. 스태디아는 연내 미국과 캐나다, 유럽에서 먼저 런칭할 예정이다. 아직 국내 서비스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 에이펙스 레전드, '머신 밴' 도입
- 핵 문제가 불거지자 에이펙스 레전드의 개발사 리스폰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머신 맵' 기능을 도입했다. 머신 밴은 유저의 하드웨어를 감지해 차단하는 방식이다. 하드웨어 자체를 밴하기 때문에, 핵으로 감지되어 컴퓨터가 정지될 경우 다른 계정으로도 접속할 수 없다. 한편, 오늘(20일)부터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에이펙스 레전드가 '배틀로얄' 장르의 한 축으로 설지 주목된다.

◎ 한콘진 "중국, 2020년에 미국 게임시장 앞지른다"
-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8년 해외 콘텐츠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게임시장은 2020년에 미국을 넘어선다. 2018년 중국과 미국의 게임 시장 규모는 각각 26억 7천만 달러, 24억 2천만 달러로 추정되며, 2020년에는 중국이 29억 9천만 달러, 미국이 29억 7천만 달러로 예상된다. 배경에는 5억 8,300만 명에 달하는 압도적인 유저 수가 꼽힌다.



■ 이번 주 게임 행사

한국게임학회, 기능성 게임 사례 발표 - 3월 22일, 서울 청계천로40 한국관광공사


◎ 한국게임학회, 기능성 게임 사례 발표
- 당뇨관리를 위한 기능성게임 '롤리 폴리 160' 개발 사례를 소개하는 세미나가 오는 22일(금) 오후 1시부터 서울 중구 소재 콘텐츠코리아랩(CKL) 기업지원센터 16층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된다. 한국게임학회가 주최하는 세미나에서 안태홍 교수가 당뇨관리를 위한 기능성게임 개발 사례를 소개한다. 참가 신청은 웹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 주요 게임 소식


◎ 리니지 리마스터, 3월 27일 정식 서비스 시작
- '리니지 리마스터'가 3월 27일(수) 모든 서버에 정식 적용된다. '리니지 리마스터'는 그래픽, 전투, 사냥 등 모든 부분을 업그레이드하는 패치다. 이에 앞서 엔씨는 사전 캐릭터 생성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전 캐릭터 생성 기간은 22일부터 24일까지는 무료로 '리니지 리마스터'를 즐길 수 있다.

◎ '세키로: 섀도우 다이 트와이스' 3월 22일 발매
- 16세기 말 일본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세키로'가 3월 22일 정식 발매된다. 게임은 잔인하고 유혈이 난무하는 삶과 죽음을 칼콰 칼의 싸움으로 그려진다. 또한, 한 팔이 잘린 주인공은 닌자 의수를 착용하는데, 이는 단순한 칼싸움에서 벗어난 재미를 준다.

◎ 넥슨의 비밀병기 '크아M' 3월 21일 글로벌 서비스
- 넥슨의 대표 온라인 게임 '크레이지아케이드'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크아M'이 내일(21일)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다. 게임은 2:2 실시간 대전과 함께 6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현재 '크아M'은 사전예약자 300만여 명을 넘어서면서 기대감을 입증하고 있다.


■ 게임사 채용공고 & IR




◎ 넷마블, 포괄임금제 폐지 발표
- 넷마블이 노사협의회와 논의를 거친 끝에 포괄임금제를 폐지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넷마블은 사내 공지를 통해 "일하는 문화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동자의 권리 개선을 준비했다"라며 "포괄임금지 폐지 역시 이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넷마블은 포괄임금제 폐지로 일어나는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별도의 팀을 운영한다.

◎ 스마일게이트 노사, 포괄임금제 폐지 잠정합의
- 스마일게이트 노사가 포괄임금제 폐지를 잠정합의했다. 잠정합의에는 포괄임금제를 비롯해 다양한 노동 문화 개선 조항이 포함됐다. 잠정합의가 투표를 거쳐 확정되면, 오는 10월 1일부터 적용된다. 한편, 3N으로 손꼽히는 넷마블과 넥슨이 포괄임금제 폐지를 발표하는 등 게임업계 전반에 이 같은 바람이 퍼지고 있다. 대형게임사를 시작으로 업계 전반에 노동 문화가 개선될지 주목된다.

◎ 검찰 "파티게임즈 전 대표 횡령, 혐의 없음"
- 파티게임즈가 강윤구 전 대표이사, 김지욱 전 사내이사를 횡령혐의로 고소한 데에 검찰이 증거 불충분으로 인한 '혐의없음' 결론을 내렸다.

◎ 데브시스터즈, 'Party Party(가제)' 개발자 모집
- 데브시스터즈가 높은 자유도를 자랑하는 SNG '파티파티' 개발자를 모집한다. 게임은 아바타들이 공원, 낚시터, 볼링장 등을 방문하는 등 높은 자유도가 특징이다. 현재 데브시스터즈는 신입과 경력 상관 없이 게임 내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할 기획자를 찾고 있다.

◎ 엑스엘게임즈, 모바일 수집형 게임 신작 'Cube' 개발 중
- 엑스엘게임즈가 언리얼 엔진4 기반의 모바일 수집형 게임을 준비 중이다. 소개에 따르면, 게임은 '붕괴3rd, 영원한 7일의 도시 처럼 2차원 게임 그래픽을 추구한다. 현재 엑스엘게임즈가 모집 중인 직군은 이펙터,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다. 이외에 게임에 관한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