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잠실 아프리카TV kt 10 기가 아레나에서 열린 '2019 HOT6 PUBG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1 17일 차, B/C조 경기에서 OGN 엔투스 포스가 데이 우승을 차지했다. 무려 56점을 추가한 OGN 엔투스 포스는 4위로 올라서며 런던행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다음은 '성장' 성장환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56점으로 데이 우승을 차지한 소감은?

이번 시즌에 이렇게 점수를 많이 챙긴 적이 없었다. 오늘 치킨도 두 번 먹고, 점수도 정말 많이 얻어서 런던행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 기쁘다.


Q. 뒷심으로 반등할 수 있었던 계기가 있다면?

다같이 열심히 연습하고, 말도 잘 맞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또, 오늘은 자기장 운도 잘 따라줬다.


Q. 시즌 초반 부진의 원인은 무엇이었다고 생각하나.

저번 시즌이랑 PAI 때, 내가 되게 못했다. 그게 이번 시즌 초반까지도 이어졌다. 그래도 열심히 연습을 하다보니까 좀 괜찮아져서 성적이 잘 나오게 된 것 같다.


Q. 런던행, 자신있는지.

자신은 항상 있었는데, 결과가 안 따라줬다. 토요일에 열리는 마지막 경기에서 43점 이상 챙겨 1등까지도 노려볼 생각이다.


Q. 최근에 수류탄을 정교하게 잘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팀 단위로 따로 연습을 많이 하지는 않고, 각자 알아서 연습하는 편이다. 나는 원래 총을 잘 못 쏘는 편이라 투척 무기류를 잘 활용했었고, 그게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


Q. 본인 팀을 포함해 누가 런던에 함께 갈 것 같은지?

원래는 최근 기세가 좋은 OP 게이밍 헌터스랑 VSG, 초반에 점수를 많이 확보해둔 디토네이터와 레인저스가 갈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경기로 생각이 좀 바뀌었다. 확정된 OP 게이밍 레인저스를 제외하고, 바로 밑에 네 팀이 3장의 시드권을 두고 다툴 것 같다.


Q. 최근 패치로 오토바이가 다시 등장했다.

우리 팀에게는 확실히 좋다. 운영이 편하다. 랜드마크인 포친키에 차량이 항상 부족한 느낌이었는데, 오토바이가 다시 나오고부터는 충분하다고 생각됐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오늘 잘해서 붕 뜬 기분이긴 하다. 그래도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까, 준비 열심히 해서 토요일 경기 잘 치르겠다. 항상 와주시는 팬분들이 있는데, 늘 고마운데 표현을 잘 못했다. 감사하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