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잠실 아프리카TV kt 10 기가 아레나에서 '2019 HOT6 PUBG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1 17일 차, B/C조 경기가 진행됐다. 그 결과, OGN 엔투스 포스가 라운드 2회 우승에 힘입어 데이 우승을 차지했다. 무려 56점을 획득한 OGN 엔투스 포스는 4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런던행의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미라마에서 1라운드가 시작됐다. 안전구역은 몬테 누에보를 포함하고 줄어들었는데, 4번째 타이밍에 자기장이 왼쪽 아래로 확 치우치면서 피해를 입는 팀들이 대거 등장했다. 그 와중에 눈에 띄는 팀은 VSG였다. '스타로드'의 진두 지휘 아래 계속해 킬 스코어를 추가하며 점수를 크게 불렸다. 과감한 돌진으로 ONG 엔투 포스를 마무리함과 동시에 좋은 자리를 가져올 수 있었고, 살아남은 모든 팀을 정리하며 전원 생존에 무려 14킬로 1라운드를 승리했다.

2라운드부터는 에란겔에서 경기가 펼쳐졌다. 비행기는 강남으로 불리는 지오고폴 하단에서 출발해 직선으로 맵 중앙을 가로질렀다. 갈길 바쁜 디토네이터가 광속으로 탈락했다. 1라운드서도 2점 밖에 획득하지 못해 순위를 빼앗길힐 확률이 높아졌다. 반면, OP 게이밍 레인저스는 안정적인 자리 선정 이후, 폭발적인 전투으로 킬을 쓸어담으며 1라운드의 부진을 어느 정도 만회했다.

DPG 에이곤(3인), OP 게이밍 레인저스(4인), OGN 엔투스 포스(4인)의 마지막 3파전. OGN 엔투스 포스 '카일'의 수류탄이 OP 게이밍 레인저스에게 적중하면서 순식간에 수적 열세가 된 OP 게이밍 레인저스가 가장 먼저 탈락했다. OGN 엔투스 포스는 마지막 DPG 에이곤과의 전면전에서 수적 우위를 확실히 앞세워 승리를 거두며 2라운드의 승자가 됐다.

3라운드의 비행기 경로도 2라운드와 비슷했다. 오토바이 4대를 활용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 OP 게이밍 레인저스가 자기장 외곽에서 APK 프린스를 전멸시키며 좋은 출발을 했다. 후반 자기장마저 OP 게이밍 레인저스에게 웃어줬다. 킬 포인트를 욕심내다 '맨털'을 잃긴 했지만, 그 사이 아랫동네에서도 혈전이 펼쳐져 전력을 제대로 보존한 팀이 전혀 없었다. 결국 '테메리아'의 마무리로 OP 게이밍 레인저스가 2라운드 치킨을 차지했다.

많은 게 걸린 마지막 4라운드. 안전구역이 묘했다. 맵 왼쪽 위쪽에 상당히 치우쳐 그려졌다. 4위권 순위 경쟁 중인 VSG와 OP 게이밍 헌터스가 빠르게 탈락했다. OP 게이밍 레인저스도 APK 프린스에게 전멸당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기회를 잡은 OGN 엔투스 포스는 '케일'의 맹활약에 디토네이터를 몰살하며 점수를 끌어올렸고, 젠지와 SKT T1까지 마무리하고 라운드 1등을 차지하며 점수를 대량으로 획득했다.


■ 2019 PUBG 코리아 리그 #1 17일 차 B/C조 경기 결과

▲ 17일 차 데이 랭킹

▲ 페이즈1 종합 랭킹



사진 : PKL 생중계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