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프로게이머에게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질문하는 코너! 이번 영상 인터뷰의 주인공은 샌드박스 게이밍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SKT T1의 '테디' 박진성 선수입니다.

2위가 되느냐 4위가 되느냐의 갈림길에서 깔끔하게 2:0으로 승리하며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킨 SKT T1! 오늘은 원딜러 '테디' 선수를 만나 경기 승리 소감과 이즈리얼 너프에 대한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SKT T1' 테디'의 최고의 '자기'는? '테디' 선수와의 인터뷰를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Q. 샌드박스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습니다. 소감이 어떠세요?

오늘 졌으면 4위까지 떨어지는 거라 많이 간절했는데요. 2:0으로 깔끔하게 이겨서 기분이 좋습니다.


Q. 1세트 '클리드' 선수의 바론 스틸 예상하셨나요?

솔직히 예상하진 못했지만, 태민이(클리드) 자존심이 있는데 '바론 스틸 하겠지' 이런 생각으로 한타 한 거 같아요.


Q. 이제 이즈리얼이 일명 '쌍여눈' 트리를 못 타게 됐는데, 너프가 많이 체감되나요?

아직 스크림이나 솔로 랭크에서 이즈리얼을 안 해봐서요. 잘 모르겠는데, 그래도 너프가 클 거 같아요. 원래 대천사의 지팡이 템 트리를 올리면 W(정수의 흐름), E(비전 이동)가 마법 딜이라 많이 셌고, 쉴드 때문에 생존력도 높고, 쿨감 20%와 마나까지 좋은 점이 많았는데요. 대천사의 지팡이와 무라마나 둘 다 못 가는 게 체감이 클 거 같아요.


Q. 유독 '고스트' 선수와 상성이란 얘기가 있었잖아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런 얘기 전에도 들었는데, 그 말 들을수록 집중 안 되는 거 같아서 그 말 안 보려고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Q. 저번 경기부터 '마타' 선수와 자야, 라칸을 할 때 서로 다른 스킨을 쓰더라고요. 원래 바텀 듀오는 스킨 맞추는 경우가 많잖아요. '마타' 선수가 거부하는 건가요(웃음)?

애초에 저희가 같이 맞추자는 얘기를 안 해서 따로따로 꼈던 거 같아요. (기자 : 그래도 '마타' 선수가 거절했을 거 같죠.) 웬만하면 맞춰줬을 거 같아요(웃음).


Q. 개인 방송을 보면 듀오 할 때 서포터들에게 로밍 갈 때나 집 갈 때 허락받고 가라고 하던데, '마타' 선수에게도 그러시나요?

'마타' 형한텐 세게는 말 못 하고요. 원래는 '마타' 형이 하라는 대로 했지만, 최근엔 제가 자신감을 얻고 싶어서 이기적으로 하려고 해요. 요새는 '마타' 형한테 로밍 가지 말라고 하고 있습니다. (기자 : 그러면 '마타' 선수가 말을 잘 들어주나요? ) 들을 때도 있고 다른 데 가기도 하고 그래요.


Q. 워낙 시끄러워서 별명이 매미인 건 아시죠? 주민 신고가 많이 들어오던데...

제가 요즘에 방송할 때 많이 시끄럽진 않아요. 솔직히 말해서 예전엔 제가 시끄러웠을 수 있는데, 요즘엔 저보다 '칸' 형이 고함을 지르는 게 많더라고요. 이제 '칸' 형이 매미 소리를 들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기자 : 본인은 별로 안 시끄럽다는거죠.) 네. 요즘엔 안 시끄럽죠.


Q. 많은 선수들에게 '자기야'라고 하시잖아요. 마음속 최고의 '자기'는 누구인가요?

쓰읍... 음... 일단 세 명이 있어요. 진에어 때 같은 팀이었던 '엄티', '노바', '저스티스'가 좀 많이 친한 '자기'고요. 그 아래는 다 비슷한 '자기야' 입니다.


Q. 다음 진에어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노바' 자기랑 만나시네요. 각오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희가 아직 2위 확정이 아니니까 샌드박스전 2:0으로 이긴 것을 의미 있게 만들기 위해 진에어전과 아프리카전 열심히 준비해서 마무리 잘 짓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