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종로 롤파크에서 '2019 스무살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40일 차 일정이 진행된다. 승강전 탈출이 절실한 kt 롤스터가 반드시 잡아야 하는 팀, 진에어 그린윙스와 만난다.

바로 전날, 아프리카 프릭스와 젠지 e스포츠의 대결에서 젠지 e스포츠가 승리하면서 kt 롤스터의 승강전행 가능성이 더욱 올라갔다. 이제 kt 롤스터에게 주어진 경우의 수는 별로 없다. 자력 진출은 불가능한 상황이고, 승리를 하더라도 승점 싸움으로 가게 될 확률이 높다.

경우의 수를 고려하기에 앞서 kt 롤스터에게 남은 대진은 오늘 경기를 치를 진에어 그린윙스와 한화생명e스포츠, 담원게이밍전이다. 경쟁 중인 젠지 e스포츠는 담원게이밍과 샌드박스 게이밍, 아프리카 프릭스는 킹존 드래곤X, SKT T1을 만난다.

먼저, kt 롤스터에게 가장 좋은 그림은 남은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는 거지만, 현실적으로 힘들어 보인다. 다만, 정말 기적적인 3승을 추가한다면, 젠지 e스포츠나 아프리카 프릭스의 남은 경기 전패 혹은 승점 상황이 썩 좋지 않은 아프리카 프릭스의 1패를 기다리면 된다.

다음은 kt 롤스터가 세 경기 중 2승을 가져가는 시나리오다. 이때는 젠지 e스포츠와 아프리카 프릭스가 반드시 전패를 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세 팀이 모두 5승 13패가 되는데, 앞에서 말했듯 아프리카 프릭스가 승점 관리가 잘 안된 상황이라 kt 롤스터가 승강전을 탈출할 확률이 조금 더 높다. 이게 경우의 수 전부다.

때문에, kt 롤스터는 이번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여기서 1승을 챙기지 못한다면, 상대적 강팀인 한화생명e스포츠와 담원게이밍을 모두 꺾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생긴다. 일단 1승을 취하고, 둘 중 하나를 잡겠다는 마인드로 가야 한다. 젠지 e스포츠와 아프리카 프릭스도 남은 대진이 좋지 않아 아직 희망은 있다.


2019 스무살우리 LCK 스프링 스플릿 40일 차 일정

1경기 kt 롤스터 vs 진에어 그린윙스 - 오후 5시
2경기 그리핀 vs 담원 게이밍 - 오후 8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