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종로 LoL 파크에서 진행된 2019 스무살우리 LCK 스프링 스플릿 41일 차 1경기서 샌드박스 게이밍(이하 샌드박스)이 한화생명e스포츠를 2:0으로 꺾고 3위 자리를 탈환했다. 영리한 운영으로 오브젝트 싸움에서 상대를 압도한 것이 승리의 요인이었다.



다음은 오늘 경기서 맹활약한 샌드박스의 미드라이너 '도브' 김재연과 나눈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경기 승리로 3위를 탈환했다. 승리한 소감은?

아직 남은 경기가 있어서 긴장된 상태를 계속 유지하고 싶다. 기쁜 마음보다는 다음 경기를 계속 생각하고 있다.


Q. 지난 SKT T1전 패배로 분위기가 조금 꺾였을 것 같은데, 어떤 피드백이 있었나?

지난 SKT T1전 1세트 패배는 한타 집중력 부족이 원인이었고, 2세트는 전체적으로 나의 실수가 컸다는 피드백을 나눴다.


Q. 오늘 경기는 비교적 무난하게 2:0 완승을 거뒀다. 어떤 점이 잘 풀린 것 같나?

오늘 급하게 플레이 하긴 했지만, 손해를 보더라도 최대한 실리를 취하는 쪽으로 경기를 풀었다. 잘 통한 거 같다.


Q. 오늘 미드 탈리야를 처음 꺼내서 맹활약했다. 탈리야 Q스킬이 단일 타겟으로 바뀌면서 미드로 쓰기 힘들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지금은 다른가?

리산드라 같은 로밍이 강한 챔피언 상대로 뽑으면 좋은 챔피언이라고 생각한다. 갈리오와 비슷한 스타일로 플레이하려고 뽑은 픽이다. 사용할 수 있는 각이 나오면 또 사용할 생각이 있지만, 제약 조건이 있기 때문에 많이 뽑긴 힘들 것 같다.


Q.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2위부터 4위까지 순위가 변동될 수 있다. 젠지 e스포츠전을 남기고 있는데, 경기에 임하는 각오는?

오늘 했던 것처럼 적당한 긴장감을 갖고 최대한 집중하면서 게임할 생각이다.


Q. 오랫동안 2위 자리를 지켰는데, 2라운드 후반 강팀 대전에서 패하면서 순위가 많이 떨어졌다. 아쉬움이 클 것 같은데?

다들 아쉬워하긴 한다. 그래도 이번이 첫 대회니까 아쉬움을 최대한 뒤로하고, 배운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그렇게 해야 나중으로 갈수록 우리에게 좋은 변화가 생길 것 같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

많은 응원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