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번도 가져보지 않은 의문이다. 막연하게 "그렇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다. 버프 아이콘은 나오지만 구체적인 효과는 나오지 않기에 중첩이 안된다 해도 알아보기 어렵다.

버프는 어떨까. 같은 '물리 공격력 증가'라면 중첩될까? 아니면 가장 강력한 효과 하나만 적용될까.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간단한 실험을 준비했다.

■ 준비물
- 2랭크 이상 에리코 (★2) / 집착 Lv.52 (공격력 398 증가)
- 2랭크 이상 치카 (★2) / 치어 송 Lv.50 (공격력 402 증가)
- 4랭크 이상 콧코로 (★1) / 스피드업 Lv. 30~45 (공격력 43~53 증가)

■ 실험 순서 (4-14 기준)
1) 버프 캐릭터 없이 에리코만으로 공격 (집착 on/off 시 피해량 확인)
2) 콧코로만 넣은 상태로 에리코로 공격 (스피드업 효과 확인)
3) 콧코로/치카를 모두 넣고 에리코로 공격 (스피드업 / 치어 송 / 오로라 효과 확인)

■ 실험 결과



위 표의 결과대로 물리 공격력 증가 버프는 중첩된다. 버프가 아예 없는 상황과 세 개를 모두 받은 상황을 비교하면 약 60% 가량 피해량이 높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위 스킬 모두 UB가 아니라 전투 중 꾸준히 사용하는 일반 스킬임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준의 버프다.

한 가지 변수가 있다. 그건 바로 '버프의 종류'다. 에리코의 버프는 '자신의 공격력 증가', 콧코로는 '파티원의 물리 공격력과 행동속도 증가', 치카는 '범위 내 아군의 물리 공격력 증가'다. 엄밀하게 말하면 세 명의 버프는 다른 종류다. 효과가 동일한 버프라면 중첩이 아니라 덧씌워질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현재까지는 위의 기준으로 봤을 때 동일한 버프를 사용하는 캐릭터가 없다. 모두 약간씩 효과가 달라 확인할 수 없었다.

공격력 버프가 중첩되기에 방어력이나 속도 버프 등도 중첩될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또한, 모든 버프는 웨이브가 끝나면 없어진다. 에리코가 UB로 적을 처치해 공격력 버프를 받아도 다음 웨이브로 넘어가면 해당 버프가 사라진다. 공격할 때마다 중첩되는 카오리의 버프 역시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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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프가 하나도 없을 때 피해량


▲ 집착+스피드업+치어 송을 모두 받은 피해량



정확한 확인이 필요하지만 이번 자료에서 얻을 수 있는 수확이 하나 더 있었다. 공격력 증가 폭이다. 버프가 없을 때는 1081, 공격력 853이 증가했을 때는 그보다 601 증가한 1682의 피해량이 나왔다. 이로 미루어보아 {(기본 공격력)+(추가 공격력)}×방어력 계수의 공식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