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트오세는 어떤 이슈가 있었을까? 먼저 대상 지정 스킬의 사거리 무한대인 부분이 수정되었는데, 패치 대상인 힐이 사거리나 터무니없이 짧아서 힐러 유저들의 원성이 있었다. 방방 뛰어다니는 파티원과 가까이 붙어야 겨우 힐이 들어갈까 말까 하다보니 불편하다는 말이 나온 것이다.

1채널 기피 현상이 심해졌다. 클라페다 1채널은 심심할 때마다 터지다보니, 1채널에 상점을 주로 개설하는 상점 주인들은 갈수록 불만이 쌓이고 있었다. 챌린지 모드를 이용한 유저도 마찬가지다. 유독 1채널에서 챌린지 모드를 진행하면 렉이 심해서 게임 진행이 어렵고, 최악의 경우 게임이 종료되어 재접속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해 다들 1채널을 제외한 곳에서 챌린지를 진행하는 분위기다.

이외에도 보상 방식이 변경된 챌린지 모드에 대해 다들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기존에는 몬스터를 사냥하다가 잡템이나 장비 아이템을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었는데, 이제는 도전 종료를 끝내야 모든 아이템을 한 번에 수령할 수 있게 변경한 것이다. 챌린지 진행시 무게 압박이 없고, 게임 재접속시 아이템을 못먹는 페널티가 사라져서 이번 개편이 좋다는 의견과 실시간으로 아이템 먹는 재믹라 사라지고 상위 단계 도전 실패시 기존 보상을 하나도 못 먹는 점이 불편하다는 말도 나왔다.


▲ 지난 주 어떤 이슈가 있었을까?


힐의 사거리 개편
왜 옆에 있는데 힐이 안들어갈까?

대상 지정 스킬을 사용할 때 범위가 무한대인 부분이 수정되고 각 스킬마다 사용 가능한 범위가 지정됐다. 그래서 힐이나 아인소프, 큐어 등 회복, 디버프 해제 스킬은 다른 대상 지정 스킬보다 사정거리가 짧아진 것이다.

문제는 클레릭의 기본 스킬 힐이 생각보다 사거리가 더 짧아졌고, 캐릭터와 매우 가까이 붙어야만 힐이 적용되도록 변경된 것이다. 범위가 무한대가 아닌 최소한 시야 내에는 있어야 적용되도록 패치한 것이 맞지만, 매우 가까이 붙어야 겨우 힐이 적용되는 불편함이 생긴 것이다.

파티원들은 몬스터나 상대 캐릭터의 스킬이나 공격을 맞지 않도록 수시로 이리저리 움직인다. 이런 파티원의 움직임을 예측하거나 가까이 붙어다니며 힐을 하는건 거의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힐의 활용도는 예전보다 더욱 감소했고, 동시에 힐러의 입지가 좁아져 당분간 힐러를 플레이하는 유저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 힐의 사거리 감소 패치, 엄청 가까이 붙어야 겨우 적용되는 단점이 생겼다.


우리 1채널은 가지 말죠
마을과 챌린지 모드에서 1채널을 피해다녔다

지난 패치 이후 트오세 유저들은 1채널을 기피하고 있었다. 1채널의 클라페다 마을은 갑작스럽게 채널이 폭파되어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다들 인지하고 있지만, 이번 업데이트 이후로 1채널에서 던전 매칭 횟수가 갱신되지 않는 오류가 생겼다.

물론 2채널이나 3채널 등 다른 채널로 이동하면 자동 매칭을 다시 이어갈 수 있었지만, 씨앗과 여신상 및 상점이 많은 1채널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지 못해 여전히 불편하게 게임을 진행했었다. 다행히 주말이 지나자 마을 1채널 오류 현상은 고쳐진 상태다.


▲ 던전을 클리어 했지만 보상이 0으로 보이는 버그나.

▲ 던전 진행 횟수가 제대로 반영 안되기도 했다.


그리고 챌린지 모드를 진행할대 다들 1채널만 가지 않으려고 한다. 유저들은 마을 1채널에서 자연스레 버프를 받고 포탈 상점을 통해 사냥터로 이동하게 되는데, 이렇다보니 챌린지 모드는 대부분 1채널에서 진행되는 것이다.

문제는 1채널에 많은 이들이 모여들다보니 렉이 심해지며, 운이 안좋으면 파티원 전원이 게임이 종료되어 게임 보상도 못받는 경우도 발생한다. 만약 1~2명만 게임이 종료되고 남은 인원이 진행한다면 다행이지만, 재접속 인원을 다시 기다려야하고 이런 상황을 챌린지를 할때마다 계속 겪어야 하니 불편할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다들 1채널에서 포탈이 열려도 들어가지 않고, 2채널이나 3채널 등 다른 채널을 통해 쾌적한 챌린지를 진행하는 중이다. 1채널 렉 현상은 별다른 패치가 없다면 챌린지 모드는 당분간 1채널을 제외한 2~3채널 위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 마을 1채널에 상점이 가장 많다.

▲ 씨앗과 여신상을 받고 바로 사냥터로 가다보니, 챌린지는 1채널로 자연스레 진행됐다.

▲ 하지만 1채널 챌린지의 강제 게임종료 현상과 느려지는 렉으로 인해 다들 1채널을 피한다.


변경된 챌린지 모드 보상 수령 방식
무게 압박이 없고 재접속 페널티가 없다 vs 실패시 기존 보상을 전부 못 받아 불편

챌린지 모드의 보상 방식이 변경됐다. 기존에는 몬스터를 사냥하다가 잡템이나 장비 아이템을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었는데, 이제는 도전 종료를 끝내야 모든 아이템을 한 번에 수령할 수 있게 변경한 것이다.

기존 방식은 챌린지를 오르면서 실시간으로 아이템을 먹는 재미가 있었다. 띠용! 하는 소리가 들리면 파란 아이템인지, 보라 아이템인지, 빨간 아이템인지 등 기대하는 맛도 있었으며 다음 단계에 도전하기 전엔 이미 아이템을 얻은 상태라 부담이 없었다. 대신 장비 아이템이 쌓일수록 무게의 압박이 있었고, 파티로 진행할때 게임이 종료되어 재접속하는 동안 아이템을 못 얻는 단점도 있었다.

반대로 개편된 챌린지 모드를 반기는 유저도 있었다. 게임이 강제 종료되어 다시 접속되어도 보상은 일괄 수령이 되다보니 문제 없었고, 장비 아이템을 실시간이 아닌 챌린지 모드 종료 시 받는 것으로 바뀌다보니 무게 압박도 없어 중간에 앉아서 젬 강화를 하지 않아도 좋았다. 물론, 다음 단계에서 클리어를 못하면 이전 보상을 모두 못받는 단점과 실시간으로 아이템을 획득했던 재미가 사라져 아쉬워하기도 했다.

현재 개편된 챌린지 모드는 초반엔 불편하다는 평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좋은 패치라고 평가 받는 중이다. 아무래도 챌린지 모드에서 게임이 강제 종료되는 잦은 오류와 아이템 획득시 무게 압박으로 불편한 게임을 즐기던 유저가 더 많았기 때문이다.


▲ 모드 종료후 모든 아이템을 수령받도록 변경된 챌린지 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