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세 달간 달려온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일주일의 공백을 끝으로 대망의 결승전이 바로 오늘(13일) 오후 5시 송파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시즌 전부터 우승 후보로 꼽히면 그리핀과 SKT T1이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포스트 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SKT T1에게 패하며 최종 3위로 시즌을 마친 킹존 드래곤X의 강동훈 감독은 이번 결승 구도에서 SKT T1의 손을 들어줬다. '클리드' 김태민과 '칸' 김동하의 존재가 그 이유였다.

강 감독은 "SKT T1은 초중반 상체에 힘을 싣고, 봇은 안정적인 조합으로 게임을 풀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클리드'의 움직임을 그리핀이 얼마나 잘 대처해서 카운터를 날릴 수 있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클리드'가 어느 곳에서든 먼저 득점을 하거나, 탑 1대 1 구도에서 균열이 생긴다면 SKT T1이 무난하게 승리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 개인적으로는 SKT T1의 3:1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핀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한가지 변수는 그리핀의 준비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었다는 것이다. 때문에 새로운 조합, 새로운 카운터 픽 등이 기대된다. 만약 1세트에서 그리핀이 준비한 밴픽 전략으로 승리할 경우, SKT T1에게는 힘든 경기가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