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EA 피파온라인4 챔피언스컵 스프링 2019(이하 EACC)' 한국 대표 선발전 3위 결정전서 전남드래곤즈1st가 이호의 올킬로 언베리를 제압하며 상하이행 마지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언베리의 선봉은 최준호, 전남드래곤즈1st의 선봉은 이호였다. 선제골을 터트린 쪽은 이호였다. 전반 13분 만에 나온 골이었다. 이호의 기세는 이어졌다. 높은 볼 점유율을 계속 유지하며 주도권을 쥐고 가던 이호는 후반전에서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최준호도 호날두의 슈팅으로 1골을 가져가긴 했으나,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이호가 2:1으로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언베리의 중견으로 이현민이 등장했다. 이호가 이전 세트의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듯 루카쿠의 슈팅으로 첫 골을 신고하며 한 발 앞서갔으나, 전반전이 채 끝나기도 전에 라모스가 레드 카드를 받으면서 위기에 몰렸다. 이현민에게는 기회가 온 셈. 하지만, 노련함으로 무장한 이호를 뚫지 못하면서 이호가 언베리의 대장을 불러냈다.

위기에 몰린 언베리를 구해야 하는 대장 한상석이 3세트에 나섰다. 이호가 세 세트 연속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세를 이어갔는데, 이번에는 한상석의 반격이 거셌다. 골문 앞 난전에서 볼 집중력을 살려 곧바로 동점골을 만들어낸 것. 추가 득점은 없었고, 승부는 연장을 지나 승부차기로 향했다. 결국, 승부차기서 한상석의 실축이 나오면서 이호가 대망의 올킬을 완성했다.


■ EACC 2019 스프링 한국 대표 선발전 3위 결정전

언베리 0 vs 3 전남드래곤즈1st

1세트 최준호 1 vs 2 이호
2세트 이현민 0 vs 1 이호
3세트 한상석 1 vs 1 이호 (승부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