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의 맏형 '스코어' 고동빈이 승격강등전을 치른 소감을 말했다.

16일 종각 LoL 파크에서 열린 2019 스무살우리 LCK 섬머 스플릿 승격강등전 1일 차 1경기 kt 롤스터와 VSG의 대결에서 kt 롤스터가 세트 스코어 2:0 완승으로 승자전 직행에 성공했다. 경기 승리 직후에 인터뷰에 나선 '스코어' 고동빈은 "마냥 웃고 있지만은 않겠다"는 말로 각오를 전했다.

승자전으로 향하게 된 소감은 묻자, '스코어'는 "당연히 승리해서 기분은 좋다"면서도 "결국 승자전에서 이겨야 잔류하는 것"이라며 마냥 웃고 있지 않고 진중한 분위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최종전까지 가지 않고 승자전에서 시원한 경기력을 통해 꼭 잔류에 성공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1경기에서 VSG는 10인 로스터를 모조리 기용했고, '스코어'는 두 명의 정글러를 번갈아 상대했다. 이에 대하 묻자, "상대 정글러 '리안' 이준석이 올라프를 잘 활용하기에 그 부분만 공략하면 큰 변수 없이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정규 시즌 중에 부진을 겪다가 금일 경기서 맹활약한 '제니트' 전태권에 대해서는 "시즌 중에 우리 바텀 듀오에 좋지 않은 인식이 박히면서 기가 많이 죽은 상태였다"고 운을 뗀 '스코어'는 "오늘 정말 잘했고 남은 경기에서도 잘해줄 것"이라며 전폭적인 믿음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스코어'는 팀의 경기력에 대해 "현재 우리의 폼이 시즌 중일 때보다 더 나아졌고 팀워크도 끌어올린 상태"라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