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들어도 단단함이 느껴지는 '방패'는 한손 둔기를 이용한 빠른 근접 공격과 위기 상황에서도 쉽게 쓰러지지 않는 생존력으로 트라하를 대표하는 탱커 클래스에 자리 잡고 있다.

혼자 사냥할 때는 전투 효율이 뛰어난 편이 아니지만, 파티와 함께할 때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적의 공격을 막아내며 아군을 보호하는데 특화된 모습을 볼 수 있다. 비록 강력한 한 방은 없어도 어려운 적을 상대할수록 방패의 필요성이 강조된다.

방패가 지닌 높은 생존력, 많은 상태 이상 기술은 안정적인 전투의 토대! 하지만 적절한 타이밍에 방어 스킬을 활용하여 파티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여러 경험을 쌓고, 적에 대한 정보를 파악해야 하는 등 수동 조작을 바탕으로 한 끈기 있는 플레이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 항상 맨 앞에서 돌격하는 방패!





▣ 주요 스텟: 관통력, 막기

한 손에는 방패, 다른 손에는 둔기를 들고 휘두르는 클래스 방패는 든든한 아군의 수호자다. 전투에서는 적의 방어력을 무시하는 관통력과 공격을 방어하여 생존력을 높이는 막기 스탯의 비중이 높다. 특히 뛰어난 방어 성능을 한껏 살리기 위해서는 막기 확률을 최대한 높이는 게 중요하다.

아무래도 혼자 사냥에 나설 때를 제외하면 파티에서 주로 탱커의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방어적 기능에 치중하는 게 돋보인다. 따라서 공격보다는 방어에 더 뛰어난 효율을 보이며, 이를 극대화할 수 있는 스탯으로 막기가 대표적인 것.

이외에도 방어력이나 피해 반사 같은 생존 스탯을 함께 활용하면 방패 클래스에 걸맞은 모습을 체험할 수 있다.


→ 추천 소환수: 빛의 신목 디오네

소환수는 대체로 방어력과 최대 생명력 증가 옵션을 가진 종류를 우선으로 여긴다. 여기에 더해서 공격 성능 향상을 위해 관통력을 챙길 수 있는데, 영웅 등급의 '빛의 신목 디오네'는 관통력 옵션은 없지만, 최대 생명력, 방어력은 물론 공격력, 치명타 적중력과 함께 얻을 수 되면서 상당한 효율을 보인다.

디오네를 얻기 전에는 최대 생명력의 '숲의 마법사 엘킨', 관통력의 '지옥 가시덤불 세리아'를 시작으로 '철갑의 수호기사 벨리안트'를 통해 방어력과 관통력 2가지를 확보할 수 있다. 더불어 희귀 등급의 '숲의 정령 루미나'는 최대 생명력, 방어력, 관통력까지 이상적인 능력치 상승효과를 가진다.





→ 추천 탈것: 보르돈

탱커에게 딱 맞는 외형과 능력의 '보르돈'이 준비되어 있다. 커다란 멧돼지의 모습인 '보르돈'은 방어력과 최대 생명력을 지닌 탈것으로 생존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보르돈'을 대신하여 최대 생명력과 치명타 회피력을 증가시키는 '엘다바르' 역시 나쁘지 않은 효율을 가진 편.

만약 공격 성능을 높이고 싶다면 공격력과 방어력을 함께 올리는 '나바스'나 공격력과 관통력을 향상시키는 '레핀'을 선택할 수 있는데, 공격과 방어의 균형을 생각하면 '나바스'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 추천 정령 카드

빛, 어둠, 자연으로 분류되는 정령 카드는 덱 구성에 따라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중요한 시스템으로, 영웅 등급의 카드가 아니어도 충분히 효율적인 카드를 찾아볼 수 있다.

희귀 등급 카드 중 빛 계열에서 '스텔라'는 방어력, 치명타 회피력, 받는 피해 감소를, 어둠 계열의 '메릴린'은 공격력, 최대 생명력, 생명력 재생, 받는 피해 감소 옵션으로 방패와 아주 잘 어울린다. 특히 두 카드 모두 받는 피해 감소 능력을 가진 게 돋보이는 편.

자연 계열에서는 영웅 카드 중 '플레나'가 아주 뛰어난 능력으로 눈에 띈다. 기본으로 최대 생명력, 생명력 재생, 생명력 흡수를 가지며, 체력 50% 이하에서 생명력 재생이 증가하는 옵션으로 극한 상황 생존율이 크게 상승한다.



▲ 플레나의 생명력 재생 효과는 위기 상황에 도움이 된다.





▣ 액티브 스킬 세팅

■ 공격형

PvP를 제외하면 방패로 공격형 스킬 세팅을 활용할 때는 주로 필드 사냥에 대비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터. 사냥 효율을 늘리기 위해서는 방패의 방어 위주 세팅 대신 좀 더 공격적 성향과 디버프 효과를 지닌 스킬을 선택하는데, '돌격', '대지 충격', '맹공', '위협', '선고' 등이 있다.

'돌격'은 적에게 빠르게 접근하여 치유량을 감소시킬 수 있고, '대지 충격'은 일정 범위를 타격하는 광역 공격과 함께 이동 속도를 감소시킨다. 게다가 '대지 충격' 다음에 이어지는 '분쇄'는 느려진 적에게 추가 피해까지 발동! 둔기를 여러 번 빠르게 휘두르는 '맹공'은 뒤에 '심판'을 연계하여 적에게 받는 피해 증가 효과를 추가할 수 있다.

주변 적들에게 피해를 입히면서 공격력 약과, 치유량 감소의 디버프까지 부여하는 '위협'은 '광신' 효과를 추가 시 자신의 공격 속도를 상승시켜 맹렬하게 적을 몰아붙이는 모습을 보인다. 여기에 거대한 망치로 적을 기절! 방어력까지 감소시키는 '선고'는 뒤에 '섬광'을 이어가면 상대를 넘어트리고, 추가 피해까지 챙길 수 있다.

이처럼 방패의 공격 스킬들은 상태 이상을 유발하여 안정적인 사냥을 유지하거나, 디버프, 추가 피해 등 효과를 통해 사냥 속도를 높일 수 있다. 강력한 한 방보다는 지속적으로 공격을 이어나가서 상대를 쓰러트리는 방식의 전투에 적합하다.


→ 추천 공격 스킬 세팅: 돌격, 대지 충격, 맹공, 위협, 선고

▲ 공격 스킬도 충분히 화려한 모습을 보인다.



■ 방어형

아군을 보호하는 방패는 파티의 탱커, 즉, 뛰어난 방어형 스킬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자신은 물론 파티의 생존력까지 증가시킬 수 있는 각종 방어 스킬은 버프를 부여하거나 생명력을 회복하는 등 특별한 성능을 지닌 '방패 투척', '방벽', '방패 가격', '성역', '철벽'이 대표적이며, 이를 통해 아군의 든든한 버팀목이 된다.

원거리 공격 기술인 '방패 투척'은 말 그대로 방패를 던져서 타격을 입히고, 치유량 및 이동 속도를 감소시킨다. 여기서 뒤에 이어지는 '전투 개시'는 방패에 타격된 적에게 뛰어들어 상대는 기절, 자신에게는 방어력 증가 버프를 부여한다.

'방벽'은 탱커에게 정말 잘 어울리는 기술로, 방패를 세워서 적의 공격을 막아내며 방어력까지 증가시킨다. 더불어 '가시 방패' 효과 추가 시 피해를 반사시켜서 방어 성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 그리고 적을 기절시키는 '방패 가격'은 방어력에 비례해 피해량이 증가, 이후 기절한 적에게 추가 피해를 입히는 '후려치기'와 연계하기 좋다.

넓은 범위에 주기적으로 적을 타격하는 '성역'은 광역 공격으로 보이지만, 보조 효과가 더 중요하다. '명상'을 더해주면 아군 생명력 회복, '압도'를 추가하면 아군 공격 속도를 증가시키므로 파티에 따라 활용이 달라진다. 또한, '방벽'과 유사한 성능의 '철벽'은 뒤의 아군을 보호! '요새' 효과를 더해서 방어력 증가까지 받는다.


→ 추천 방어 스킬 세팅: 방패 투척, 방벽, 방패 가격, 성역, 철벽


▲ '철벽'을 만들어서 아군을 보호한다.





▣ 패시브 스킬

패시브 스킬 역시 공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유형과 생존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어형으로 나눌 수 있다. 공격에는 스킬 공격력이 증가하는 '승전보', 기본 공격 후 스킬 사용 시 추가 피해가 발생하는 '기세', 공격력이 자신의 방어력에 비례하여 증가하는 '열정'이 있으며, 스페셜 스킬로 공격 속도가 증가하는 '광속'을 사용하기 좋다.

반면, 방어형 패시브에는 방벽과 철벽 사용 시 방어력이 증가하는 '완전 방어', 막기 확률을 늘려주는 '막기 연마', 피해를 입으면 일정 확률로 피해 반사가 발동하는 '가시'와 더불어 '불굴'의 생명력 30% 이하에서 받는 피해 감소 효과는 위기 극복에 탁월하다. 스페셜 스킬 중에는 기본 방어력 증가와 함께 피해를 입을 시 방어력이 추가 증가되는 '강철 갑옷'은 전투가 지속될수록 빛을 발한다.

무엇보다 파티에서 탱커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절대 빠져서는 안되는 패시브 '도발'도 찾아볼 수 있다. 공격이나 방어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적을 도발하여 아군을 보호하는 해당 패시브는 탱커의 기본적인 덕목! '도발'은 '돌격'이나 '방패 투척' 사용 시 발동된다.


→ 추천 공격 패시브 세팅: 승전보, 기세, 열정, 광속
→ 추천 방어 패시브 세팅: 완전 방어, 막기 연마, 가시, 불굴, 강철 갑옷
→ 파티용 탱커 필수 세팅: 도발

▲ 탱커라면 항상 적의 시선을 끌어야 한다.





▣ 기본 운용

둔기를 휘두르는 근거리 전투를 바탕으로 앞에서 아군을 보호하는 탱커의 대표주자인 방패는 사실 공격 효율이 뛰어난 편은 아니다. 공격 속도와 방어력이 높고, 적을 기절시키거나 넘어트리는 상태 이상 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서 안정적인 사냥이 가능하지만 비교적 낮은 피해량으로 사냥 속도가 빠르지 않기 때문.

물론 뒤처지는 공격 성능만큼 방어 측면에서는 훌륭한 모습을 보이며, 든든한 탱커로써 파티의 중심을 담당하고 있다. 따라서 혼자보다는 아군과 함께할 때 더 효율적이고, 다양한 방어 기술을 활용할 때 진가를 발휘한다.

따라서 방패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공격과 방어에 밸런스를 맞춘 딜탱 스타일로 육성하거나, 생존에 모든 것을 쏟은 탱커로 운영이 가능하다. 적이 강할수록 탱커에 초점을 맞추는 플레이가 요구되고, 가장 앞에서 전투를 개시하는 역할이므로 전장을 넓게 보는 시야가 필요하다.

게다가 지속적으로 도발을 유지하고, 아군을 보호할 수 있는 방어 스킬과 꼭 필요한 생존 기술을 적절한 타이밍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적의 공격 패턴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이처럼 탱커의 길은 쉽지 않기 때문에 자동보다는 수동 플레이에 적합한 편.

또한, 단기 승부보다는 끊임없이 디버프와 상태 이상으로 적을 괴롭히며 조금씩 상대를 소모시키는 플레이에 강한 면을 보이므로 조급함을 앞세워서는 안된다.


▲ 방패의 공격은 기절시키거나 넘어트리는 경우가 많다.

▲ 방패를 세워서 공격을 막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