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2 셋째주 1일차 첫 경기에서 뉴욕 엑셀시어가 필라델피아 퓨전을 상대로 3:1로 승리했다. 뉴욕은 스테이지1에 이어 다시 한번 필라델피아를 꺾으며 시즌1과 확연히 다른 양상을 이어갔다.

부산에서 1세트, 뉴욕은 압도적인 힘의 격차를 보여줬다. '리베로' 브리기테를 앞세워 상대를 차례로 쓰러뜨리는 장면이 이어지면서 손쉬운 1라운드 승리와 함께 시작했다. 2라운드는 필라델피아가 먼저 거점을 99%까지 장악했다. 이에 뉴욕은 '아나모' 루시우의 비트로 거점 탈환에 성공했다. 필라델피아의 대지분쇄-자폭 연계가 실패하고, '마노' 라인하르트가 '카르페' 자리야를 끌어내 끊어주면서 뉴욕이 깔끔하게 1세트를 가져갔다.

이어진 2세트 아누비스 신전에서 필라델피아가 딜러 중심의 수비 카드를 꺼냈다. 첫 시작은 오리사의 꼼짝마를 활용해 '카르페' 위도우메이커와 'EQO'의 정크렛이 킬을 냈다. 하지만 '마노'가 레킹볼로 바꿔들어오자 필라델피아의 수비 라인이 무너지고 말았다. B거점에서는 뉴욕이 라인하르트가 끊긴 상황에서 대승을 거뒀다. 좁은 지형에서 '쪼낙' 젠야타의 화력이 극대화되면서 무리하게 들어오는 필라델피아를 쓰러뜨리고 먼저 2점을 확보할 수 있었다. 뉴욕의 수비는 놀라웠다. B거점에서 '쪼낙'의 메이와 '마노'의 리퍼가 등장해 거점에서 버티면서 시간을 벌었지만, 필라델피아 역시 2점은 추가했다.

2세트 추가 라운드의 승자는 뉴욕이었다. 필라델피아가 공격 기회를 먼저 잡았지만, 파르시 조합이 허무하게 끊기며 힘이 빠지고 말았다. 반대로, 뉴욕의 공격은 거점 지역으로 돌파해 압승을 거두며 2세트마저 승리로 가져갔다.

3세트는 필라델피아의 반격이 성공했다. 마지막 구간에서 뉴욕이 두 힐러 궁극기를 한번에 쓰면서 유지력에서 밀리고 말았다. 그 틈을 노린 필라델피아가 추가 시간에 압승을 거두며 3점은 내주지 않았다. 공격에서 필라델피아가 3점을 내면서 한 세트를 만회했다. 뉴욕은 '쪼낙' 아나의 나노강화제를 활용해 첫 거점부터 단단한 수비에 성공했다. '마노' 라인하르트의 대지분쇄에 '메코' 디바의 자폭 연계가 깔끔하게 들어가며 3킬을 만들어내 시간을 벌었다. 필라델피아는 위기마다 '포코' 디바의 놀라운 자폭으로 활로를 열었다. 마지막 구간에서 '사도'의 라인하르트가 돌진과 망치로 꾸준히 킬을 내며 승리를 굳힐 수 있었다.

4세트에서 뉴욕이 재차 반격에 성공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윈스턴-스나이퍼 조합으로 나선 필라델피아의 공격부터 깔끔히 막아냈다. 필라델피아가 궁극기를 활용한 타이밍도 받아치면서 뉴욕이 완막에 성공했다. 공격에서는 '마노' 라인하르트의 활약과 함께 손쉽게 화물을 밀며 뉴욕이 승리를 거뒀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1 셋째 주 1일 차 1경기 결과

1경기 뉴욕 엑셀시어 3 vs 1 필라델피아 퓨전
1세트 뉴욕 엑셀시어 2 vs 0 필라델피아 퓨전 - 부산
2세트 뉴욕 엑셀시어 3 vs 2 필라델피아 퓨전 - 아누비스
3세트 뉴욕 엑셀시어 2 vs 3 필라델피아 퓨전 - 블리자드 월드
4세트 뉴욕 엑셀시어 1 vs 0 필라델피아 퓨전 - 감시기지 지브롤터


이미지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