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일), 천애명월도의 '천하통일 논검대회' 1:1 시즌4 결승전이 치러졌다. 4일간 진행된 예선 및 본선을 거쳐 최종 우승은 'Caojin'(태백)이 차지했다. 이를 통해 'Caojin'은 지난주 열렸던 '천하통일 논검대회' 3:3 시즌2에 이어 1:1까지 2관왕을 차지하게 되었다.

이번 시즌 논검대회는 오독 문파가 우승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태백과 신도 문파가 결승전에 진출했다. 두 선수는 결승전 내내 집중력을 발휘하며 결승다운 명승부를 펼쳤다.

첫 세트는 '감각'이 기선을 잡았다. 경기 초반 'Caojin'이 먼저 거리 조절과 심리전에서 우위를 점하며 상황을 유리하게 이끌었다. 하지만 '감각'은 체력이 거의 남지 않았을 때 마지막 기회를 잡았고, 순식간에 체력이 절반 정도 남은 'Caojin'을 제압하며 극적으로 첫 세트를 가져왔다.

이후 'Caojin'은 더 철저하게 힛앤런 전략을 구사했다. 모든 세트에서 칼같은 거리 계산으로 '감각'의 돌진을 피하고, 반대 방향으로 돌진하거나 쾌검을 사용해 선공권을 가져오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상대의 돌진을 노려 반격한 뒤에는 다시 거리를 벌리며 스킬 쿨타임이 돌아오기를 기다렸고, 같은 상황을 거듭 만들어내며 '감각'에게 대미지를 누적시켰다. 체력 차이가 벌어지자 '감각'이 무리하게 돌진하는 상황이 연출됐고, 'Caojin'은 이를 놓치지 않고 승리할 때까지 공격을 이어갔다.

경기 내내 돌진은 물론이고 반격 심리까지 대부분 우위를 점한 'Caojin'은 두 번째 세트를 따낸 이후에도 연달아 세트 스코어를 가져왔고, 그 결과 최종 스코어 3:1로 'Caojin'이 우승을 차지했다.

■ 천애명월도 천하통일 논검대회 1:1 시즌4 결과

우승 : 천하/Caojin(태백)
준우승 : 천하/감각(신도)


▲ Caojin은 구르기나 쾌검으로 상대의 돌진을 받아쳐 공격한 뒤

▲ 스킬 쿨타임 동안 빠지는 힛앤런 전략으로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