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4일(수), 검은사막의 사냥터인 와라곤 둥지가 개편되었다. 와라곤 둥지 사냥터의 추천 공격력이 165로 변경되고 몬스터 배치 등이 바뀌었다. 또, [견고한] 석괴 와라곤의 이름이 [견고한] 거대 석괴 와라곤으로 변경되었으며, 와라곤들의 공격력/생명력이 대폭 상향되었다.

획득 가능한 아이템들에도 변화가 생겼다. 석괴 와라곤 및 석괴 변종 와라곤을 통해서는 마력이 소실된 아술라 귀걸이/반지 등을 획득할 수 있으며, 로카바 투구 등을 획득할 수 있다. 잡동사니 아이템의 가격도 기존 900 은화에서 1800 은화로 상승되었다. 엘리트 몬스터인 [견고한] 거대 석괴 와라곤을 처치할 경우 세랍의 목걸이와 검은 마력의 수정 - 견고 등의 아이템을 획득 가능하다.

▲ 이번 업데이트로 개편된 와라곤 둥지의 위치


와라곤 사냥터는 발렌시아 바심족 주둔지의 동쪽 깊숙한 곳에 위치한 사냥터로 굽이치는 협곡 형태다. 사막으로 진입하기 전에 위치해있어 사막 질병에 대비할 필요 없다.

처음 와라곤 둥지에 들어서게 되면 조금 낮선 풍경을 마주하게 되는데 협곡으로 되어 있는 사냥터라 무리 지어 있는 몬스터들을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기존의 사냥터가 무리 지어 있는 몬스터들을 한꺼번에 상대하는 방식이었다면, 여기서는 엘리트 몬스터인 [견고한] 거대 석괴 와라곤를 공격하면 최대 100마리까지 석괴 와라곤과 석괴 변종 와라곤을 소환해내기 때문에 해당 몬스터를 주로 상대하게 된다.

▲ 와라곤 둥지의 터줏대감... 이라기 보단 샌드백인 [견고한] 거대 석괴 와라곤


▲ 샌드백의 호위무사들인 석괴 와라곤, 변종 석괴 와라곤, 석괴 웜


사냥터의 구조가 엘리트 몬스터와 다른 일반 몬스터들이 협공해 플레이어를 공격하는 방식인 만큼 부담을 느낄 수도 있는데, 최소 공격력 165의 사냥터 치고는 비교적 약한 편에 속한다. (다크나이트, 60레벨, 공방합 481 기준) 또, [견고한] 거대 석괴 와라곤은 비선공형 몬스터이므로 플레이어가 원하는 때에 탄력적인 전투 진행이 가능하다.

실제 전투 방식은 [견고한] 거대 석괴 와라곤을 먼저 공격한 뒤 다른 몬스터들을 소환하게 만드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때, 석괴 와라곤과 변종 석괴 와라곤이 소환되고 석괴 웜이라는 원거리 공격형 몬스터가 함께 등장하기도 한다. [견고한] 거대 석괴 와라곤과 전투를 펼치다보면 지면 아래로 몸을 숨기기도 하는데 이 패턴 이후 광역 기술을 사용한다. 피격 당하면 쓰러지게 되므로 몬스터가 많을 때는 공격이 집중되어 위험할 수 있다.



소환된 몬스터들을 처치하면 아이템들이 드랍된다. 고대 정령의 가루, 마력이 소실된 아술라 귀걸이, 마력이 소실된 아술라 반지, 로카바 투구, 블랙스톤 (무기/방어구) 등을 획득할 수 있으며, 채집을 통해 와라곤 가죽/피/고기 등을 획득할 수 있다. 참고로 소환된 몬스터들은 처치한 후 채집이 불가능하다. 이외에 잡동사니 아이템인 석괴 와라곤의 가죽을 얻을 수 있다. 해당 아이템의 가격은 1,800 은화로 무게는 0.30 LT다.

[견고한] 거대 석괴 와라곤은 엘리트 몬스터인 만큼 조금 더 값비싼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여기에는 세랍의 목걸이, 검은 마력의 수정 – 견고, 요나의 파편, 고어로 기록된 두루마리가 있다. 이외에 채집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일반 몬스터와 마찬가지이며, 잡동사니 아이템도 동일하다. 다만, 엘리트 몬스터가 사냥터의 핵심이기 때문에 찾기 쉬운 편이며, 상대하기도 어렵지 않지만 그만큼 좋은 아이템을 얻게 되는 확률도 체감상 낮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