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측부터 OGN 김영수 CP, 김관영 본부장, 남윤승 사업국장, 정상태 PM

24일 상암 에스플렉스센터에서 OGN이 'OGN 슈퍼 리그(이하 'OSL')'를 공식 출범했다.

'OSL'은 지속 성장 중인 e스포츠 생태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원이 될 OGN의 도전이다. 목표는 다양한 게임의 리그를 개최하여 해당 게임을 성공적인 e스포츠 종목으로 성장시키는 것이다. 올해 OGN은 다양한 종목의 중소 규모 리그 'OSL 퓨처스'를 진행하고, 해당 종목들 중 일부를 2020년부터 개최 예정인 OSL의 정식 종목으로 승격시킬 예정이다.

OGN은 이날 'OSL 퓨처스'의 첫 3개 종목을 공개는데, 해당 종목에는 '오토체스'가 포함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제작2팀 김영수 CP는 오토체스를 선정한 이유로 "오토체스는 머리를 쓰는 게임이지만, 피지컬적인 요소도 분명히 중요한 게임이다. 직접 플레이하며 중독성과 재미를 확실히 느꼈고, e스포츠로 발전시키면 좋은 그림이 나올 것 같았다"며 "현재 개발사와 협의도 원만하게 되어 모바일 버전의 e스포츠도 진행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사업개발팀 정상태 PM이 'OSL 퓨처스' 종목이 OSL 정식 종목으로 승격하는 기준에 대해 밝혔다. 정상태 PM의 이야기에 따른 'OSL' 승격 기준의 중점은 시청자들의 관심이다. 'OSL 퓨처스' 종목은 온/오프라인 방송 시청 지표를 포함한 각종 사항을 고려해 승격 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OSL'이 단발성 리그가 아니냐라는 우려에 대해선 e스포츠사업부 김관영 본부장이 "OSL 퓨처스는 아마추어, OSL은 프로 수준의 리그라고 생각해 달라. OSL은 다른 인기 e스포츠 종목과 견줄만한 대형 규모로 준비할 것이며, 선수들에 대한 적절한 지원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일단락했다.

또한 OGN은 'OSL' 종목에 있어 플랫폼을 가리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관영 본부장은" 기존의 PC, 모바일을 넘어 VR 게임들까지 고려하고 있으며, 유저들이 원한다면 PS4나 엑스박스 등 콘솔 게임 리그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상태 PM은 "플랫폼 파트너사인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와 종목 협의도 함께 하고, 방송 기술 지원도 받아 더욱 다채로운 리그를 만들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e스포츠사업부 남윤승 사업국장이 북미/유럽으로 확장 중인 OGN 사업과 'OSL'의 향후 계획에 대해 "한국은 글로벌 e스포츠 R&D센터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 이에 하부 트라이얼 리그를 준비 중이며, 해외에서도 통할 e스포츠 포맷과 프로그램을 만들어 글로벌 스튜디오로 확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