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중국 상하이 ‘U+ 아트 센터’에서 EACC 스프링 2019 그룹 스테이지 2일 차 경기가 펼쳐진다.

2승 1무와 3승 0패로 조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성남 FC, 엘리트와 달리 전남 드래곤즈 1st는 1무 2패로 3위다. 2일 차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지 못하면 상위 라운드 진출에 적신호가 켜진다. 전남 드래곤즈 1st는 방송 경기에서 중국의 론리와 대결했는데, 팀의 맏형인 이호만 무승부로 비겼을 뿐, 윤형석과 성제경은 모두 패배했다.

아무래도 경험이 적다 보니 그런 점이 국제무대에서 제 실력을 모두 발휘하지 못한 부분이 컸던 게 아닌가 싶다. 하지만 여기서 좌절하긴 이르다. 3일 연속 그룹 스테이지가 진행되는데, 하루빨리 본 실력을 이끌어내도록 해야 한다.

이제 해외팀 선수들은 한국 선수들과 격차가 크지 않다. 실제로 한승엽 해설위원은 해외 팀들도 이제는 충분히 잘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한 해설은 "아무래도 지난 EACC에서 맹활약하며 우승한 플래시X게임즈본드팀의 간 문 키얏 선수를 경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연합으로 출전하는데, 우승 멤버가 모두 나온다.

그 팀은 그냥 잘한다. 실력적으로 한국 선수들과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 중국 선수들도 항상 경계 대상이다. 중국 선수들은 볼 돌리기, 사이드 플레이의 전문가들이다. 한국 선수들이 중국 선수들의 플레이를 많이 까다로워한다. 만약 중국 선수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면 패배할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라며 해외 팀들도 충분히 한국 팀들과 전력 차이가 크지 않음을 강조했다.

이호는 출국 전 인터뷰에서 "다른 나라는 딱히 경계되지 않는다. 같은 클럽원이 있는 엘리트나 성남FC가 경계 대상이다. 함께 1, 2, 3등을 차지해서 대한민국이 최고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호의 말처럼 1, 2, 3등을 모두 대한민국이 차지하기 위해선 금일 경기부터 우리가 아는 전남 드래곤즈 1st의 본모습이 발휘대길 기대해 본다.


■ EACC 스프링 2019 그룹 스테이지 2일 차 일정

1경기 성남 FC(한국) VS 인도 유나이티드(인도네시아) - 한국 시각 오후 3시 시작
2경기 섀도우 크림 vs TNP 블루(태국)
3경기 전남 드래곤즈1s(한국)t vs 베트남 임모탈스(베트남)
4경기 PSG.LGD(중국) vs 플래쉬X 게임즈본드(싱가폴x말레이시아)
5경기 엘리트(한국) vs 베트남 워리어스(베트남)
6경기 론리(중국) vs TNP 레드(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