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2019 PUBG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2가 대망의 막을 올린다. 개막전에서는 A조와 B조가 2019 PKL 페이즈2의 첫 대결을 펼친다.

영국 런던에서 열렸던 2019 페이스잇 글로벌 서밋이 OP 게이밍 레인저스의 우승으로 끝나며 PKL은 명실공히 세계 최고 수준의 리그임을 증명했다. 이번 2019 PKL 페이즈2에는 기존 강팀들과 함께 2019 PUBG 코리아 컨텐더스(이하 PKC) 페이즈1에서 승격한 4개 팀이 참가해 또다시 치열한 명승부를 연출할 예정이다.

A조에는 OP 게이밍 형제팀 레인저스-아도르가 속해 있다. 2연속 우승으로 최고의 주가를 달리는 OP 게이밍 레인저스는 2019 PKL 페이즈2를 앞두고 '빠뽀' 최성철을 내보내고 전 OP 게이밍 헌터스 소속 '기켄' 김태광을 영입했는데, 이 작은 변화가 개막전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OP 게이밍 헌터스는 아도르로 팀명을 변경하고 로스터를 전면 교체했다. 과연 OP 게이밍의 강수는 페이즈2의 첫 경기에서 어떤 결과를 낳을까.

A조에서 눈여겨봐야 할 또 다른 팀은 젠지다.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초창기 최고의 명문 팀이었던 젠지는 잦은 리빌딩 속에 그 명성을 잃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번 PKL 페이즈2에서 젠지는 국내 최고의 사수로 꼽히는 '피오' 차승훈과 '태민' 강태민과 함께 한다. 이에 '에스더' 고정완 등 기존 선수들과의 시너지와 화끈한 운영을 기대할 수 있다.

A조에 OP 게이밍 형제팀이 있다면, B조엔 아프리카 프릭스 형제팀이 있다. PKL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은 2019 PUBG 아시아 인비테이셔널과 페이스잇 글로벌 서밋에서의 아쉬움을 페이즈2에서 달랠 수 있을까.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의 경우 한동안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상황. 2019 PKL 페이즈2를 발판 삼아 도약을 노려야 한다.

'조용한 강자' 엘리먼트 미스틱도 B조에 속해 개막전에 나선다. 특색 있는 운영으로 페이즈1 고순위를 차지한 팀이지만, 승부를 결정지을 한 방의 부재가 아쉬웠다. 스토브 리그 동안 두 명의 선수를 교체한 바뀐 엘리먼트 미스틱이 2019 PKL 페이즈2에선 어떤 방향으로 경기를 풀어갈 지 많은 기대를 모은다.

한편, 2019 PKC 페이즈1을 통해 승격에 성공한 그리핀 블랙(전 KST)과 월드 클래스는 PKL 데뷔전을 치른다. PKC에선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던 두 팀이지만, 세계 정상급 실력자들 가득한 PKL 무대는 만만치 않게 다가올 것이다. 만약 개막전부터 치킨을 챙기거나 종합 고순위를 기록한다면, PKL을 비롯한 전 세계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을 수 있다.


■ 2019 HOT6 PUBG KOREA LEAGUE 페이즈2 1일 차 일정

A/B조 - 20일 오후 7시, 올림픽공원 K-아트홀

A조
APK 프린스
DPG EVGA
OP 게이밍 레인저스
OP 게이밍 아더
그리핀 블랙
라베가
젠지
팀 스퀘어

B조
MVP
OGN 엔투스 에이스
그리핀 레드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
월드 클래스
엘리먼트 미스틱
킹스 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