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의 능력치에 대한 상세 설명이 공개되었다. 그동안 추측만 무성했던 선수 능력치에 대한 부분이 오피셜로 공개되었다는 것에 많은 유저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몇몇 능력치는 기존에 유저들은 물론, 프로게이머들이 생각하던 것과도 다른 내용이 많아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공개된 능력치 중 이야기가 많은 몇몇 능력치들을 가져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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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첩성과 밸런스 :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두 능력치



그동안 민첩성은 공이 있든 없든 순간적인 동작 등에 영향을 준다는 의견이 많았었다. 그러다 보니, 반데이크나 바란 등의 센터백들에게도 민첩성 능력치가 중요하다는 의견도 굉장히 많은 편이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주로 드리블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물론, 몸싸움 시에도 균형을 유지해주기 때문에 수비 시에도 영향을 주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또한, 아크로바틱한 슛 동작이나 개인기 발동에 이점이 있다고 한다.





밸런스는 유저들이 생각했던 것과 비슷했다. 경합 상황에서 몸의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도록 도와주며, 드리블 시에 중심을 잃고 비틀거릴 때도 빠르게 회복이 가능하다고 한다. 때문에, 역시 수비 시에도 어느 정도는 영향을 주는 듯 하다.

하지만 눈에 띄는 것은 '밸런스 능력치가 높을수록 달릴 때 더 빠른 턴이 가능하며'라는 문장이다. 조금 의아해할 수도 있는 설명이겠지만, 아구에로처럼 전체적으로 몸의 밸런스가 좋은 선수들이 빠른 턴 동작의 무기를 가진 것을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 같다.

민첩성과 밸런스, 설명으로 보았을 때 두 능력치는 상호보완적인 관계로 보인다. 특히 드리블을 자주 하게 되는 1~2선 선수들에게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해당 능력치는 여전히 논란이 많은 부분이기 때문에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민밸이 높은 GR마르셀루+5강의 드리블



■ 점프 : 위치 선정에도 영향을 준다?



점프 능력치에 대한 내용은 조금 의아한 부분이 있었다. '점프 능력치가 좋은 선수는 코너킥 시 박스 안에서 좀 더 위협적인 위치에 자리를 잡습니다'라는 문장.

위치 선정과 연관이 있을 것만 같은 설명이다. 실제로 해당 내용이 맞다면 코너킥 시 헤딩 골을 많이 넣는 센터백 선수들에게 점프 능력치가 굉장히 좋은 영향을 줄지도 모르겠다.



■ 스태미너 : 같은 동작에도 더 적은 에너지 소비, 하프 타임후 체력 회복량 증가



스태미너에 대한 설명은 기자가 기존의 생각했던 것과는 달랐다. 스태미너 능력치가 높을수록 해당 선수는 단순히 스태미너 양이 많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스태미너 양은 모든 선수가 동일하며 그 피로도를 느끼는 정도에서 차이가 난다는 것. 즉, 같은 거리를 움직여도 스태미너 능력치가 높은 선수는 피로를 덜 느낀 다고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하프타임에 스태미너를 더 많이 회복합니다'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하프 타임 후 선수들의 스태미너가 소량 회복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스태미너 능력치가 높은 선수들이 더 많은 양을 회복하는 것에 대해서는 몰랐던 유저들이 많을 것 같다.



■ 적극성 : 태클을 더 적극적으로, 밀고 당기기도 더 적극적으로!



간혹 스탠딩 태클이나 슬라이딩 태클을 사용했을 때 다른 선수들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이 있을 것이다. 아마 그 선수들은 적극성 능력치가 좋은 선수들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사실, 그동안 수비수들에게 적극성 능력치가 이 정도로 큰 영향을 주는지는 몰랐었다. 밀고 당기기를 더 적극적으로 한다는 설명도 눈길을 끈다. 적극적으로 압박하면서 공을 빼앗는 수비 방법을 지향하는 유저라면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적극적인 태클은 PK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페널티 박스 안에서는 조금 더 조심할 필요가 있겠다.






■ 침착성 : 압박 상황에서 얼마나 효과적인 패스와 슛을 하는지



침착성은 압박 상황에서의 효과적인 플레이를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즉, 상대 선수들을 앞에 둔 상황에서 패스나 슈팅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능력치로, 상대방이 가까이 있어도 좋은 패스 길이나 슈팅 코스를 보는 선수들을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 같다.

페널티 박스 중앙 부근에서 활약하는 CM, CAM, CF, ST 선수들에게 중요한 능력치가 될지도 모르겠다.


▲ 상대 선수들의 압박 속에서도 좋은 ZD 코스를 찾는 모습




■ 가로채기 : 패스 차단과 루즈볼 간수만!



가로채기가 상대 선수가 소유한 볼을 가로채는 능력과도 연관이 있다고 생각한 유저들도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가로채기는 단순히 '인터셉트'에 대한 부분으로 밝혀졌다.

근처에 있는 패스를 차단하고 소유권이 없는 루즈볼을 가져오는 데에 영향을 준다고 한다. CDM, CM, CB, LB ,RB 선수들에게 필요한 능력치로 보인다.






■ 위치선정 : 공간 창출을 위한 움직임에도 영향을 준다



위치 선정에 대한 부분은 기존에 유저들이 생각하고 있던 것과 거의 동일하다. 그러나 한 가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마지막 문장이다.

'공격이나 지원을 위해 달려가는 것을 효과적으로 판단하는데도 영향을 미칩니다'라는 문장이다. 즉, 가끔씩 CDM이나 CM이 공격수가 놓친 빈 공간을 침투하여 기회를 창출하는 모습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 반응속도 : 강한 세기의 패스를 잘 잡아놓는 능력, 헤딩 경합과 더 빠른 태클/걷어내기 등에도 영향



반응 속도는 Z+S같은 빠른 패스를 올바르게 잡아 놓는데도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헤딩 경합에서도 더 유리하게 해주며 걷어내기와 태클을 더 빠르게 만들어 준다.

이 부분으로 보면 헤딩 경합과 클리어링이 중요한 수비수들에게 중요한 능력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시야 : 패스에 정말 중요한 영향을 주며, 루즈볼 획득에도 중요!



시야가 패스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어느 정도 알고 있었지만, 막상 설명을 보니 패스를 자주 뿌려주는 미드필더에게 더욱 중요한 능력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루즈볼 획득에도 영향을 준다고 한다.






■ 크로스 : 크로스 시의 위치 선정에도 영향을 준다고?



크로스에 대한 설명은 정말 충격적이었다. 크로스 상황 중 선수의 위치 선정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은 생각도 못 했었다. 어쩌면 호날두가 호나우두보다 헤더에 일가견이 있던 것도 이 부분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 대인마크 : 공격수의 순간적인 드리블 움직임에 반응하는 능력



기자 개인적으로 이제는 대인 수비에서 좋은 능력치를 가진 수비수들이 각광을 받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상대의 드리블 움직임에 더 잘 반응한다는 것은 순간적인 민첩성과 반응 속도, 그리고 역동작 등과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특히, 페널티 박스를 두고 순간적인 움직임으로 골을 넣는 루트가 많은 만큼 해당 능력치는 확실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