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선수들의 경기력이 능력치에 따라 확실하게 편차를 가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 또, 그동안 유저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렸던 'ZD 감아차기'의 슈팅의 너프 역시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외에도 크로스와 일반 D슈팅, 패스, 골키퍼의 능력 등의 변화가 확실하게 체감되고 있는 상황. 과연 어떤 부분들이 변한 걸까?
크로스 궤적이 달라졌다
커브 능력치가 정말 중요할 것
이번 업데이트로 크게 기대하지 못했던 부분이다. 크로스의 체공 시간이나 세기, 그리고 감기는 정도 등이 능력치에 따라 더 정확하게 적용이 되었다.
인터넷 방송인인 'BJ 두치와뿌꾸'를 포함한 프로게이머들 역시도 이 부분에 대해서 확실히 달라졌다는 코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덕분에 크로스 능력치가 좋은 피구 같은 선수들과 헤더 능력이 좋은 얀 콜러 등의 선수들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또한, 기존에는 ZD각도를 위해 오른발잡이 선수를 RW가 아닌 LW에 두는 형태로 전술을 짜는 유저들이 많았는데, 이번 업데이트로 ZD가 비교적 하향되고 크로스가 중요해지면서 측면 윙 자리에 역발이 아닌 정발로 선수들을 두는 움직임으로 다시 메타가 바뀔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아래의 움짤처럼 크로스의 궤적이나 감기는 정도가 확실히 달라졌으며, 이를 페널티박스에서 받는 공격수들의 움직임도 더 좋아진 듯 느껴졌다. 또한, 기존에는 크로스의 속도가 느린 덕에 골키퍼들이 크로스를 차단하는 움직임이 많았지만 패치 후에는 크로스를 사전에 차단하는 골키퍼들의 움직임도 적어졌다.
뿐만 아니라, 감기는 궤적이 확실히 달라지면서 역 크로스의 성공률도 전보다 더 높아진 듯 느껴졌다.
ZD의 하향, 직각 D 슈팅의 각광?
이제는 D 슈팅이다?
그동안 뜨거운 감자였던 ZD 슈팅이 확실히 예전보다는 덜 들어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전에는 커브 능력치에 상관없이 10번 중 8번은 크게 감겨서 구석 루트로 골을 만들어 냈다고 하면, 이제는 예전보다 감기는 정도가 능력치에 따라 확실하게 적용된 듯하다.
물론, 가까운 거리에서 확실하게 ZD로 들어갈만한 코스에서는 예전과 같은 느낌으로 골을 만들어 내곤 했다.
그러고 나서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 바로 D 슈팅이다.
D 슈팅은 이전보다 확실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렇다고 능력치에 상관없이 마구잡이식으로 D 슈팅이 들어가는 느낌은 아니고, 골 결정력, 중거리 슈팅, 슈팅 파워 등의 능력치에 따라 편차가 있는 듯 보인다.
패치 전 ZD처럼 잘 들어가는 느낌은 확실히 아니다. 슈팅 게이지와 슈팅 자세 등을 모두 맞춰야 잘 들어갔다.
골키퍼의 능력치도 중요해졌다?
키만큼이나 중요해진 능력치들
사전에 예고된 것처럼 키퍼들의 능력치도 제대로 적용이 된 듯하다. 큰 키의 5급여 키퍼인 베고비치나 닉 포프 등이 몇몇 상황에서 위태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특히, 중거리 D 슈팅에서 위태로운 모습이 많았다. 크로스 상황에서도 '크로스 적극적 방어'의 특성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한다는 느낌도 있었다. 5급여의 키퍼를 사용하더라도 이제는 더 높은 강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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