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그릿사에는 영웅별로 세력이 존재한다. 주인공 격인 매튜로 보자면, '시대의 주역'에 속해있는데, 여기에는 엘윈, 레딘, 티아리스 등 역대 랑그릿사 시리즈의 주인공들이 함께 속해있다. 이와 동시에 매튜는 '빛의 군단'에도 속해있다. 이처럼 한명의 영웅이 다양한 세력에 함께 몸담고 있는 경우가 있으며, 한 가지의 세력에만 포함되어 있는 영웅도 있다.

세력은 그 영웅이 어떤 세력에 몸담고 있는지, 영웅의 배경을 부연설명 해주기도 한다. 하지만, 세력이 단순히 그러한 기능만 하는 것은 아니다. 35레벨부터 습득할 수 있는 '초절 강화'는 일종의 버프로, 사용자와 같은 세력에 있는 아군 영웅의 공격과 방어 버프를 비롯해 특수한 능력을 부여하는 효과가 있다.

초절 강화는 게임 후반으로 갈수록 필수 요소로 굳어지는데, 이를 사용할 수 있는 영웅을 확보하는 것과 해당 영웅과 같은 세력의 다른 영웅들로 파티를 구성하는 것이 핵심이 되기도 한다. 이를 잘 알고 있는 플레이어들은 랑그릿사를 처음 플레이할 때부터 보유 영웅들의 세력을 파악해, 한 세력만 집중적으로 육성하기도 한다.


◈ 일곱 개나 존재하는 세력, 통일된 파티 조합에 신경 쓰자

세력에는 제국의 빛, 전략의 대가, 시대의 주역, 빛의 군단, 공주 연맹, 빛의 기원, 어둠의 윤회까지 7개가 존재한다. 세력을 나누는 기준은 영웅의 배경이나 스토리, 설정에 기인한다. 이 때문에 게임 내에서 공주 연맹을 제외하고는 겉으로만 봐서 세력에 소속된 영웅의 공통점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세력에 따른 파티 조합을 구성할 때는 영웅의 정보에 대해 잘 알아두어야 한다.

세력별로 파티를 조합할 때 핵심이 되는 영웅이 있다. 초절 강화를 가지고 있는 영웅인데, 대부분 SSR 등급에 해당한다.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초절 강화를 가지고 있는 영웅이 속한 세력이라고 해서 해당 세력에 모두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이를 테면, 제국의 빛과 전략의 대가에 모두 속한 레온의 초절 강화는 '제국의 빛'에 속하는 아군에게만 초절 강화를 줄 수 있다.

=일곱 개의 세력과 해당하는 소속 영웅들




◈ 초절 강화, 공격과 방어 상승! 여기에 고유의 효과까지 더 한다

모든 초절 강화는 공통적으로 아군 부대의 공격과 방어를 크게 상승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SSR 등급의 영웅들이 발동하는 초절 강화는 여기에 고유 효과가 더 붙는다. 특수한 조건을 맞출 경우 적에게 줄 수 있는 피해량이 15~20%까지 상승하는 것이다. (루나의 경우에는 남은 생명의 15% 고정 피해를 주는 방식이다.)

초절 강화는 언뜻 보기엔 무조건 착용해야 할 스킬처럼 보이지만, 전략에 따라 사용 여부가 갈리기도 한다. 전략의 대가 세력의 영웅들로 파티를 꾸민다고 했을 때, 초절 강화를 가진 알테뮬러와 레온이 둘 다 존재하면 레온은 초절 강화 스킬을 착용하지 않는다. 물론, 레온이 제국의 빛 세력들에게 버프를 주는 이유가 크지만, 알테뮬러의 지형 무시 효과가 더 유용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고유 효과에 따라서 초절 강화를 무조건 가져갈 것이 아니라, 필요에 의해 초절 강화를 취사 선택할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




◈ 세력 통일이 이상적이지만, 전략을 위해 투트랙도 가능

초절 강화는 특정 영웅이 착용해야 하는 버프 스킬이다. 바꿔말하면, 초절 강화를 착용하는 영웅은 본래 자신의 스킬 중 하나를 희생해야 하므로 필연적으로 약해질 수 밖에 없다. 스킬 구성에 따라 전력에도 영향이 가니, 아무래도 적게 가져갈수록 좋다. 따라서, 가능하면 세력을 하나로 통일시켜 파티를 구성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이야기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반드시 하나의 세력만으로 통일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캐릭터에 따라 세력을 4:1(객원), 3:2로 양분하기도 한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초절 강화는 중복이 안 된다는 점이다. 이미 버프를 받은 상태에서 같은 초절 강화를 또 받게 되면 새로운 효과로 갱신된다. 여러 세력 소속된 영웅들이 있으므로 사용한 초절 강화가 어떤 영웅들에게 적용되는지 미리 파악해두어, 다른 초절 강화에 의해 버프가 의도치 않게 갱신되는 불상사를 방지하자.

초절 강화를 두 개 챙기는 것까지는 전략적으로 용인되는 수준이지만, 셋 이상 가져가는 경우는 드문 편이다. 가져가는 스킬의 양도 줄어들뿐더러, 초절 강화 발동으로 한 턴을 사용하게 되므로 그만큼 전력이 상실되기 때문이다.

여기서 잠깐, 객원이란?

플레이어들 사이에 '객원'이라는 은어가 있다. 객원이란, 같은 세력은 아니지만, 스스로 초절 강화를 가지고 있거나 좋은 스킬 세트를 가지고 있어 세력이 통일된 파티에 끼어 들어가서도 충분히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영웅을 의미한다.

레온이 대표적인 객원 딜러다 레온은 어떤 파티 조합에 들어가서도 초절 강화를 통해 스스로를 강화할 수 있다. 초절 강화 효과는 이동한 1칸마다, 전투 중 주는 피해량이 5% 증가하고 최대 15%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고유 스킬도 이와 마찬가지의 효과를 가지고 있어 효율이 배가 된다. 다만, 쿨타임마다 공격 한 번을 포기해야 하므로, 딜로스를 감수해야 한다. 다만, 알테뮬러와 함께 조합되었을 경우에는 초절 강화를 착용하지 않는 게 보통이다.

참고로 객원 멤버 중에는 초절 강화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어디든 사용되는 올라운드 힐러 티아리스도 존재한다. 티아리스는 스킬 구성이 워낙 좋은데다, 빛의 기원, 공주 연맹, 시대의 주역 세 가지 세력에 포함되어 있어 초절 강화를 받을 수 있는 기회도 많다.


▲ 객원으로 껴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