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적인 무선 제품 중 하나인 애플의 '에어팟'

무선(無線). 한자 뜻 그대로 선이 없는 것을 말한다. 거추장스러운 선이 없어 자유롭게 이동하고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무선통신의 상태에 따라 연결이 끊기거나 배터리가 다 떨어지면 쓸 수 없다는 단점도 있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선이 없는 것 말고 유선보다 특출난 장점을 갖춘 것은 아니지만, 특정 제품군에서는 이 없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장점이 되기도 한다. 오늘 소개할 제품이 바로 무선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는 제품군으로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발전되어 이제는 게이밍의 영역까지 확장되었다.

거추장스러운 선에 구속받지 않고 자유롭게 마우스패드를 누빌 수 있는 제품. 다얼유에서 6월 11일, 새롭게 출시될 '다얼유 EM901 RGB 무선 게이밍 마우스(이하 EM901)'를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 제품 제원
  • 제품명 : 다얼유 EM901 RGB 무선 게이밍 마우스
  • 센서 : Pixart 3335
  • DPI 및 FPS, 가속도: 16000 DPI / 12000 FPS / 40G
  • 버튼 스위치 및 클릭압: 마이크로 스위치, 3000만회 내구성 / 70g
  • 배터리: 930mAh 리튬폴리머
  • 무게 및 크기: 100~105g / 124 x 67 x 39mm
  • 가격 : 59,000원



  • ■ 세계 최초로 PAW3335 센서를 탑재한 무선 마우스

    꾸준한 개발을 통해 요즘 무선 마우스는 유선 마우스 못지않은 뛰어난 성능과 넉넉한 배터리 용량을 갖추고 있다. 이제는 사무용을 넘어 게임에서까지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단계라 할 수 있다. 다만, 그런데도 대다수의 사람은 아직 유선 마우스를 사용하고 있다.

    이유가 무엇인가 곰곰이 생각해보면 답은 쉽게 나온다. 게임에 쓸 만큼 고성능의 무선 마우스는 가격이 매우 비싸다. 유선 마우스는 2~3만 원만 투자하면 쓸만한 제품을 구할 수 있지만, 무선 마우스는 그보다 적게는 3배, 많게는 6배를 투자해야만 한다. "가격보단 성능 때문이야"라고 할 수도 있지만, 고가의 무선 마우스를 써보면 유선 마우스와 별다른 차이를 못 느낀다.


    무선 마우스를 써보고는 싶은데 비싼 가격에 발목을 잡혔다면 이 제품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EM901은 다얼유에서 출시한 무선 마우스로 세계 최초로 PAW3335 센서를 장착한 고성능 제품이다.

    PAW3335 센서는 세계적인 센서 제조사인 Pixart사와 다얼유가 협력해서 만들어진 것으로 최대 16000 DPI, 최대 속도 400 IPS, 최대 스캔율 12000 FPS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설계부터 무선을 고려했기 때문에 일반 센서보다 전력 효율이 우수하다는 장점도 있다.

    다얼유는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KC인증을 받은 930mAh 대용량의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탑재했다. 덕분에 연속 사용 시간이 모드에 따라 최소 20시간, 최장 197시간이다. 절전 모드에서 하루 3시간씩 쓴다고 가정하면 대략 2달 이상을 충전하지 않고 쓸 수 있는 것이다.

    ▲ 소프트웨어 없이 물리 버튼만으로 모드를 변경할 수 있다

    참고로 EM901는 4개의 모드가 지원되며, 각 모드마다 폴링레이트가 다르다. 절전모드는 125Hz, 오피스모드는 250Hz, 게임모드는 500Hz, 프로 게임 모드는 1000Hz이다. 앞서 언급했듯 모드마다 소모되는 전력이 다르므로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선 환경에 따라 바꿔주는 것이 좋다.

    무선 마우스라면 으레 고민하게 만드는 문제 중 하나인 마우스의 무선 지연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프로게임모드에서 마우스를 사용할 시 폴링레이트는 1000Hz이며, 이는 1초에 1000번의 정보를 주고받는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유선 마우스와 별 다른 점을 체감하지 못할 수치다.

    마우스의 버튼은 좌우클릭 버튼, 휠과 휠 버튼, DPI 조절 조이스틱, 좌측 마우스4, 마우스5 버튼이 있다. 좌우 클린 버튼은 3천만 회의 내구성을 자랑하는 마이크로 스위치가 탑재되었으며, 클릭압은 70g 정도이다.

    기자가 체감해본 EM901의 클릭압은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L사의 G102 마우스보다 약간 더 높게 느껴졌다. 다만, 소리는 더 작았는데 G102가 기계식 키보드에서 청축의 느낌이라면 EM901은 갈축같은 느낌이다.




    ■ 환경을 생각한 수수한 포장 속에 감춰진 화려한 RGB 이펙트

    ▲ 제품 상자가 조촐해보이지만, 사실 환경 보호를 위해 친환경 포장지로 만들어서 그렇다

    ▲ 제품 포장에 비닐이 하나도 없으며, 본체는 인조가죽 재질의 파우치에 들어있다

    ▲ 제품 패키지는 본체, 설명서, USB 케이블, 리시버, 마우스 본체로 구성되어 있다

    ▲ 마우스와 리시버를 전용 파우치에 담아 편하게 보관할 수 있다

    ▲ 124 x 67 x 39mm의 한손에 딱 맞는 크기를 갖춘 EM901

    ▲ 모난 부분없이 둥그런 디자인이며, 높이도 완만하다

    ▲ 좌측면에는 마우스4,5 버튼이 있으며, 크기가 굉장히 커서 누르기 편하다

    ▲ 좌우 버튼의 크기가 절반 정도 되기 때문에 어떤 그립을 잡아도 버튼을 누르기가 수월하다

    ▲ 후면에는 마우스 피트가 5개와 전원, LED 스위치가 있다

    ▲ 특이하게 DPI 조절 버튼이 아니라 상하로 조절하는 조이스틱 형태로 되어있다

    ▲ 충전은 USB C타입으로 할 수 있다

    ▲ 무선을 자주 쓴다면 별도로 판매 중인 자석 케이블을 구매해서 편하게 충전해도 좋다


    ▲ 유선 마우스 못지않은 화려한 RGB 이펙트를 지원하는 EM901

    단색의 빛이 스펙트럼으로 깜박거리는 것이 아니라 RGB 이펙트가 부드럽게 표현된다. 단, RGB 이펙트가 표현되는 부분은 마우스 하단에만 한정된다. 다얼유 심볼에 장착된 LED는 디자인을 위한 효과라기보단 마우스의 상태를 알려주는 역할이 더 크다.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더욱더 다채로운 RGB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하지만 기사 작성일 기준으로 아직 소프트웨어가 공개되지 않아 자세한 부분을 확인할 순 없었다. 대신 아주 기본적인 기능 중 하나인 LED 온·오프는 바닥에 달린 스위치로 제어할 수 있게 되어있다.

    LED의 광량을 어두운 곳은 물론 밝은 환경에서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만큼 뚜렷하며, 은은하게 뿜어지므로 게임 중에도 크게 거슬리지 않았다.





    ■ 손바닥 크기 F8의 성인 남성이 써보니 이렇습니다

    ▲ 2.4GHz 무선 방식의 EM901

    제대로 된 제품의 소감을 위해 약 일주일가량 집과 회사를 오가며 제품을 사용해봤다. 기자는 평소 고가의 무선 마우스를 사용하고 있던지라 이미 무선 마우스에 대해선 어느 정도 눈높이가 높아져 있었다. 따라서 큰 기대를 하진 않았었는데 써보니... 생각보다 괜찮다.

    마우스 테스트에서 가장 중점으로 본 것은 역시나 무선 품질이었다. 선으로 상시 신호를 주고받는 유선 제품과 달리 무선은 무선 통신을 통해 주고받는다. 즉, 통신 상태가 좋지 않으면 마우스의 반응이 느리거나 쓰다가 이따금 끊길 수 있고 간혹 마우스 포인터가 덜덜 떨리는 등의 굉장히 거슬리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EM901은 위와 같은 점은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심지어 사무실은 주변 직원들이 와이파이 연결에 무선 제품들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아 저가형 제품의 경우 종종 신호가 끊어지는 편인데 깔끔했다는 점에서 만족한다.

    일반적인 무선 상태는 통과했고 다음으로 게임 중의 응답 지연을 알아볼 차례다. 테스트는 블리자드의 FPS게임 '오버워치'로 진행했으며, 평소 회사에서 사용하는 L사의 유선 마우스 G102와 비교하며 진행했다.

    EM901의 프로게임 모드로 진행했으며, 이때의 폴링레이트 수치는 1000Hz이다. 영상에서 5초 이후에는 슬로우 모션으로 천천히 비교해봤는데 유선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응답 속도를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제품의 그립감에 대해서 알아보자. 기자의 손바닥 길이는 키보드 ESC에서 F8까지 정도의 길이이며, 평소에 팝그립과 핑거그립으로 번갈아 가며 마우스를 사용한다.

    EM901는 너무 크지도, 또 작지도 않은 크기와 높이의 제품이다. 그래서 그런지 사용하면서 별다른 이질감을 느낄 수 없었다. 그냥 평소에 쓰던 마우스를 쓰는 법한 느낌이었다. 아마 대부분의 게이머라면 큰 이질감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어머니가 해주신 밑반찬 같은 존재랄까. 언제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은 늘 그 맛 그대로의 느낌이다.

    단, 큰 특징이 없는 만큼 평소에 큰 마우스를 쓰던 사람이나 뒤꽁무니가 긴 마우스, 오른손잡이용 마우스를 쓰는 게이머라면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 S사의 S10 제품과 비교하면 대략 이정도의 크기다

    ▲ 좌우대칭형 형태이며, 한손으로 덮었을 때

    ▲ 손가락이 클릭 버튼의 중간 정도에 위치한다

    ▲ 손에 딱 들어가는 크기에 높이가 적당해 익숙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 총평

    전체적으로 마감도 깔끔하고 성능도 준수한 잘 만든 무선 마우스. 이렇게 총평을 내리고자 한다. 일주일 동안 제품을 쓰면서 여러 가지 단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가령 좌우 클릭압은 같지만, 소리가 미묘하게 다르다거나 DPI 버튼이 상하로 조작되는 조이스틱이라 익숙해지기 어려웠던 점 등이 있었다.

    그런데도 제품의 성능에 영향을 직접 주는 것은 아니었고 그냥 익숙하지 않아서 불편했거나 이 정도 가격이라면 넘어갈 수 있어 정도의 느낌이었다. 6만 원이 안 되는 가격에 이 정도의 게이밍 성능을 갖춘 무선 마우스를 찾기란 쉽지 않다.

    무선 전용 센서를 탑재했으며, 당분간은 다얼유 독점으로 제공된다는 점 또한 메리트 있다고 본다. 센서의 성능은 충분히 확인했는데 이를 쓰고 싶다면 선택지는 EM901밖에 없다는 소리니말이다. 무선 마우스에 입문하고자 한다면 이 제품을 써보는 것은 어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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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벤트 기간 : 2019년 06월 05일 ~ 2019년 06월 12일(수)
    - 당첨자 공지 : 2019년 06월 14일 (금) 기사 본문에서 발표

    ☆ 당첨자 ☆

    XellOs09
    먕크
    믐밍군
    글루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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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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