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종각 LoL 파크에서 열린 2019 우리은행 LCK 섬머 스플릿 4일 차에 한화생명e스포츠와 그리핀이 각각 KT와 담원에게 2:0 승리를 거뒀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개막전 패배를 오늘 경기에서 만회했고, 그리핀은 LCK에서 첫 2승을 달성해 1위의 고지에 올랐다.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한화)와 KT 대결의 흐름은 '라바' 김태훈의 생존여부로 흘러갔다. 1세트는 '라바'의 르블랑-'키' 럭스를 중심으로 스노우볼을 굴렸다. 미리 자리를 잡고 연이은 암살에 성공했다. 특히, '라바'의 과감한 플레이에 '프레이' 김종인의 이즈리얼을 제압하며 확실한 1세트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는 한화의 사이드 운영이 돋보인 경기였다. KT는 초반부터 '라바'의 피즈를 집중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한타 패배 후 위기 상황에서도 피즈를 끊어주며 바론-장로 드래곤을 가져가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사이드에서 '소환' 김준영의 라이즈를 막진 못했다. 우직하게 힘으로 사이드를 밀어넣으며 마지막 승자가 될 수 있었다.


2경기는 담원을 상대로 스프링 상대 전적에서 4:0으로 크게 앞서던 그리핀의 압승이 이어졌다. 1세트부터 모든 라인을 밀어넣고 CS 격차를 벌렸다. 당연히 오브젝트 컨트롤이나 교전에서 이득을 키워나갔다. 격차를 바탕으로 힘을 키워 한타에서 깔끔한 대승 후 승기를 굳혔다. 바론 버프와 함께 세 라인을 동시에 밀어내면서 깔끔한 압승을 거뒀다.

완패 후 담원은 대대적인 선수 교체와 함께 2세트를 맞이했다. 아트록스를 풀고 탑에 '너구리' 장하권의 피오라가 젠지 전에 이어 다시 등장한 것. 하지만 뒤를 봐주는 '타잔' 이승용 올라프의 견제와 역갱킹으로 담원의 의도를 모두 꺾어버렸다. 담원이 피오라와 카밀로 사이드 라인을 압박하며 반전을 노렸으나 역부족이었다. 본대 힘이 강력한 그리핀이 손쉽게 바론을 챙겼다. 결국, 바론 버프로 정면으로 달린 그리핀의 승리로 2:0으로 승리했다.

2019 우리은행 LCK 섬머 스플릿 4일 차 결과

1경기 kt 롤스터 0 vs 2 한화생명e스포츠
1세트 kt 롤스터 패 vs 승 한화생명e스포츠
2세트 kt 롤스터 패 vs 승 한화생명e스포츠

2경기 담원 게이밍 0 vs 2 그리핀
1세트 담원 게이밍 패 vs 승 그리핀
2세트 담원 게이밍 패 vs 승 그리핀

2019 스무살우리 LCK 스프링 스플릿 순위 현황

1위 그리핀 2승 0패 +3
2위 샌드박스 게이밍 1승 0패 +2
2위 킹존 드래곤X 1승 0패 +2
4위 SKT T1 1승 0패 +1
5위 한화생명e스포츠 1승 1패 0
6위 kt 롤스터 1승 1패 0
7위 젠지 1승 1패 -1
8위 아프리카 프릭스 0승 1패 -1
9위 담원 게이밍 0승 2패 -3
10위 진에어 그린윙스 0승 2패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