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 모장 ⊙플랫폼: PC, 콘솔 ⊙출시: 2020년 봄


마이크로소프트 Xbox는 본격적인 E3 개최에 앞서 스태이플 센터 옆에 위치한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마인크래프트 던전에 대한 간략한 시연 영상을 공개했다.

마인크래프트 던전은 클래식한 던전 크롤러 장르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원작의 개발사인 모장의 개발자 20여 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그룹의 프로젝트에서 시작한 것이 특징이다. 게임의 내러티브는 아주 간단한 목표만 제공하며, 직관적인 조작 방식을 통해 언제든지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다른 모든 핵앤슬래시 RPG처럼, 마인크래프트 던전 또한 맵을 탐험하며 적들을 물리치고, 보다 좋은 장비를 얻어 자신을 강화하면 된다.


■ 게임 특징

쿼터뷰 시점과 아이템 파밍, 다양한 특수 기술 조합 등이 존재하는 마인크래프트 던전은 게이머에 익숙한 핵 앤 슬래시 액션 RPG의 문법을 그대로 차용했다.

화면의 오른쪽에는 현재 스테이지의 목표가 간략하게 표시되며, 오브젝트 아이콘이 맵에도 표시되기 때문에 진행 방향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배려하는 모습이 보였다. 절차적 생성 기법을 통해 제작되는 맵은 총 9가지 테마를 가지고 있으며, 매 플레이마다 그 구조가 바뀌기 때문에 예측하기 어려운 편이다.

플레이어는 원작인 마인크래프트에서 만났던 다양한 종류의 몬스터들은 물론, 이번 작품에만 등장하는 몬스터들과도 전투를 치를 수 있다. 마찬가지로 던전을 진행하면서 얻게 되는 장비로 더욱 강해질 수 있으며, 필요가 없는 장비는 분해해 인챈트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핵액슬래시 RPG답게 마인크래프트 던전에서 입수하게 되는 무기에는 다양한 등급이 존재하며, 유니크 무기의 경우 특수한 효과가 하나 더 붙게 된다. 또한 같은 무기라도 인챈트 기술이 무작위로 붙어서 나오기 때문에 파밍의 깊이를 한층 더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캐릭터들은 원작 마인크래프트와 같이 특정한 클래스가 없으며, 자신이 장착하는 장비와 아티팩트, 강화한 인챈트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플레이할 수도 있다.

또한 게임은 최대 4인 온라인/로컬 코옵까지 지원한다. 캐주얼한 플레이를 강조한 게임인 만큼 언제 어디서든 동료 또는 친구와 함께 플레이할 수 있으며, 심지어 던전을 도는 중간에도 친구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협력 플레이를 하는 도중 누군가가 죽게 되면 다른 사람이 살려줄 수 있는데, 이때는 라이프를 소비하지 않게 된다.

마인크래프트 던전은 2020년 봄, 엑스박스 및 PC, 닌텐도 스위치, PS4 등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 현장 Q&A

▲왼쪽부터 데이비드 니섀겐 선임 프로듀서, 만스 올슨 디렉터

Q. 게임에 등장하는 무기는 몇 종류가 있는지 궁금하다.

- 무기와 장비, 아티팩트 등 크게 따지면 각 부분의 장비 마다 수십 종의 장비가 존재한다. 하지만 같은 장비라도 등급이 다르고, 또 유니크 무기까지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합치면 더 많은 종류의 무기가 등장할 예정이다.


Q. 원작의 특징이었던 제작이나, 블럭을 채집하는 시스템은 없는가?

- ‘마인크래프트 던전’은 원작의 전투 측면에 집중한 작품이라고 봐 주시면 좋겠다. 소규모 인원으로 제작이 시작된 프로젝트인 만큼 많은 것을 보여드릴 수는 없었다.


Q. 마인크래프트의 전투 측면에만 집중한 게임을 만들게 된 계기가 있는지 궁금하다.

- 이러한 장르(던전 크롤링)를 좋아하는 구성원들이 조그맣게 모여서 '마인크래프트 던전'을 만들게 됐다. 게임을 개발해 나가면서도 그 중심에서는 '마인크래프트'라는 특징과 재미를 선사하고 싶었고, 보자마자 ‘아 이런 게임이구나’ 하는 느낌이 바로 드는 게임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Q.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할 계획이 있나?

-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기기에 구애받지 않고 게임을 즐기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 단계에서 확정적으로 말하기는 아직 이른 것 같다.






현지시각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미국 LA에서 E3 2019 행사가 진행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기자들이 다양한 소식과 정보를 생생한 기사로 전해드립니다. ▶ 인벤 E3 2019 뉴스센터: https://goo.gl/gkLq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