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강민승이 선발 출전한다.

SKT T1이 13일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섬머 스플릿 7일 차 2경기, 킹존 드래곤X에서 '하루' 강민승을 선발 정글러로 내세웠다.

'하루' 강민승은 2019 시즌을 맞아 젠지 e스포츠에서 SKT T1으로 이적했다.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와 LCK에서 쌓은 경험치를 바탕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거란 기대를 받았으나, 같은 시기 SKT T1에 입단한 '클리드' 김태민이 굉장한 기량을 보여주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스프링 스플릿과 식스맨으로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던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던 '하루'는 섬머 스플릿 최강팀으로 등극한 킹존 드래곤X와의 경기서 선발 출전하게 됐다. 약 11개월 반만에 LCK 무대에 오른 '하루'가 SKT T1의 구원 투수가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 스프링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SKT T1은 섬머 스플릿 1주 차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며 경기력에 있어 혹평을 받고 있다. 진에어 그린윙스에게 진땀승을 거뒀고, 아프리카 프릭스에게는 패했다. '클리드' 김태민과 '테디' 박진성을 제하면 다들 제 기량을 찾지 못한 듯한 경기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