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2019 PUBG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2 넷째 주 3일 차 A/C조 경기가 진행됐다. 3라운드 치킨과 함께 매 라운드 준수한 득점에 성공한 다나와 DPG가 총 47점으로 두 번째 데이 우승을 기록했다.

1라운드 초반 VSG가 DPG EVGA에게 가장 먼저 전멸당했고, 곧이어 APK 프린스도 OGN 엔투스 포스에게 쓰러졌다. 중후반 안전 구역 왼쪽 건물을 둔 난전이 벌어졌는데, 멀리서 교전을 지켜보다가 한발 늦게 진입한 쿼드로가 최후의 승자가 됐다. 기세를 올린 쿼드로는 OP 게이밍 아더-DPG 다나와와의 마지막 삼파전까지 승리하며 20점을 획득했다.

2라운드에선 스퀘어가 페이즈2 첫 치킨을 챙겼다. 안전 구역이 엘 포조 일부를 끼고 축소된 가운데, 일찍이 남쪽 창고에 자리한 스퀘어는 여유롭게 생존을 이어갔다. 후반 북쪽을 점거한 쿼드로가 쓰러지며 DPG 다나와-EVGA 형제팀과 스퀘어의 대결이 시작됐다. '대바' 이성도가 남쪽으로 우회해 DPG EVGA의 측면을 타격하며 혼란을 야기했고, 난전 속에 모든 적들을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 에란겔에서 DPG 다나와가 치킨을 가져가며 쿼드로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안정적인 운영으로 후반에 진입한 DPG 다나와는 강적 젠지와 최후의 교전을 시작했다. 두 팀 모두 전원 생존으로 팽팽한 상황, '이노닉스' 나희주가 쓰러지며 던진 수류탄이 '피오'-'에스더'를 동시에 기절시키며 DPG 다나와가 크게 유리해졌다. 절호의 기회를 잡은 DPG 다나와는 한층 과감하게 움직였고, 남은 두 적을 서서히 조인 끝에 깔끔한 마무리에 성공했다.

4라운드 첫 안전 구역이 '밀베 엔딩'을 예고했다. 소스노브카 아일랜드 우측으로 안전 구역이 축소되는 가운데, 불리한 위치에 있던 팀들은 중심부로 과감하게 진입하다가 씁쓸한 최후를 맛봤다. 이후로도 안전 구역이 변칙적으로 생성되며 전원 생존한 4개 팀을 제외한 모든 팀이 탈락했다. 4개 팀 중 단연 유리한 팀은 송전탑 언덕을 점령한 OGN 엔투스 포스였다. 고지에서 다수의 킬 포인트를 챙기던 OGN 엔투스 포스는 미디어브릿지와의 4:4 정면 대결까지 승리하며 마지막 치킨의 주인공이 됐다.

네 라운드의 경기 결과 다나와 DPG가 총 47점으로 1위에 올랐고, 35점을 챙긴 2위 쿼드로와 함께 최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젠지와 디토네이터, APK 프린스가 대량 득점에 실패한 가운데 VSG는 단 10점을 획득하며 첫 꼴찌를 기록했다.


■ 2019 PUBG 코리아 리그 페이즈2 넷째 주 3일 차 A/C조 경기 최종 순위



■ 2019 PUBG 코리아 리그 페이즈2 종합 순위


출처 : PKL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