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3 둘째 주 3일 차 1경기, 워싱턴 저스티스와 항저우 스파크의 대결에서 항저우 스파크가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항저우 스파크는 시종일관 전투에서 앞서는 모습을 보이며 2세트 무승부를 제외하곤 모든 세트를 승리했다.

일리오스에서 시작된 1세트. 1라운드는 브리기테의 집결에서 갈렸다. 집결을 먼저 채운 항저우 스파크가 반대로 상대 집결 타이밍은 잘 넘기면서 99%를 만들었고, 이후 다시 돌아온 집결 턴에 마무리하며 1라운드를 선취했다. 기세를 탄 항저우 스파크는 이어진 2라운드도 손쉽게 승리하며 1:0으로 앞서나갔다.

2세트 전장은 파리였다. 선공에 나선 팀은 항저우 스파크. 워싱턴 저스티스가 '야누스' 라인하르트의 대지분쇄를 앞세워 호수비를 펼치며 1점만을 내주는데 그쳤다. 항저우 스파크도 만만치 않았다. CC 연계에서 이어진 '산삼' 디바의 자폭 대박에 A거점을 허용하긴 했으나, B거점에서 확실한 포커싱으로 전투를 연달아 승리하며 2세트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3세트는 할리우드에서 펼쳐졌다. 항저우 스파크가 2세트의 아쉬움을 달래기라도 하려는 듯 맹공을 퍼부었다. 항저우 스파크의 화물이 거침없이 진격했고, 3분 39초를 남기고 깔끔하게 3점을 챙겨갔다. 공수가 전환됐다. 마음이 급한 워싱턴 저스티스였는데, 쉽지 않았다. 항저우 스파크의 일방적인 전투 승리가 계속됐고, 결국 수비 완막에 성공해 3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감시기지: 지브롤터에서 마지막 4세트가 진행됐다. 확실히 항저우 스파크가 더 잘 싸웠다. 전투에서 이득을 보는 그림을 계속해 그려내면서 빠른 속도로 전진했다. 순식간에 두 번째 경유지를 돌파한 항저우 스파크. 워싱턴 저스티스도 '산삼' 디바의 활약으로 시간을 꽤나 벌었지만, 남은 시간이 너무 길었다. 3점을 모두 가져간 항저우 스파크는 다시 한 번 수비 완막을 만들어내며 4세트마저 승리를 거뒀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3 둘째 주 3일 차 1경기 결과

1경기 워싱턴 저스티스 0 vs 3 항저우 스파크
1세트 워싱턴 저스티스 패 vs 승 항저우 스파크 - 일리오스
2세트 워싱턴 저스티스 무 vs 무 항저우 스파크 - 파리
3세트 워싱턴 저스티스 패 vs 승 항저우 스파크 - 할리우드
4세트 워싱턴 저스티스 패 vs 승 항저우 스파크 - 감시기지: 지브롤터

이미지 : 오버워치 리그 생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