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의 붉은 카탈람이 유저들의 피드백을 통해 명예 포인트 보상을 삭제한 데 이어, 또 다른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짧은 운영 시간 역시 차후 업데이트를 통해 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붉은 카탈람은 22시부터 24시까지 총 2시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다만, 운영 시간제한과 함께 종족별 1,000명이라는 인원 제한까지 더해져 일부 상위 랭커 유저들만을 위한 콘텐츠라는 의견이 많은 상황이다.

이러한 의견이 대다수인 이유는 붉은 카탈람 내부에서 변신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이다. 특정 시간에 제한된 인원이 모여 전투를 벌이는 공간인 만큼 전 서버 5성 장교 이상의 캐릭터가 다수 몰린다는 것. 수호신장 변신으로 추가되는 능력치는 일반 유저들과 비교해 압도적인 차이가 있어 전투를 손쉽게 승리로 이끌어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일반 유저들은 제대로 된 전투를 즐길 수 없어, 운영 시간 완화와 동시에 수호신장 변신에 제한을 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해당 문제에 대해 개발사 측에서는 아직 세부적인 사항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오전부터 새벽까지 상시 오픈과 함께 1인당 하루 2~5시간의 이용 제한'을 두는 운영 시간 완화 방향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함께 지적됐던 수호신장 변신 제한에 대해서는, 운영 시간 완화가 적용될 경우 기존 수호신장 변신 캐릭터가 동시에 몰리는 현상 역시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호신장 변신 제한에 대한 부분은 좀 더 상황을 지켜본 후 다시 검토해보겠다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유저들은 결국 변신이 가능하다면 운영 시간 완화만으로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어렵다는 의견과 함께, 최강 무기 역시 밸런스 붕괴를 일으키고 있는 만큼 함께 삭제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한, 반대로 단순히 운영 시간만 완화될 경우 활발해졌던 PvP가 다시 시들해질수도 있어 우려된다는 의견도 있어 운영 시간 완화 업데이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