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2019 PUBG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2 다섯째 주 2일 차 경기가 진행된다. 지난 경기서 두 번째 데이 우승을 차지한 디토네이터가 기세를 이어 MET 아시아 시리즈까지 진출할 수 있을까.

디토네이터는 2019 PKL 페이즈1 초중반까지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단독 1위를 유지했다. 개막 주부터 치른 다섯 경기 중 세 번의 데이 우승을 기록하며 2위 팀과의 격차를 크게 벌렸고, 페이스잇 글로벌 서밋 진출을 거의 확정지은 듯했다. 하지만 4주 차 2경기서 0점을 기록하며 크게 흔들렸고, 이후 남은 네 경기에서 단 66점을 획득하며 20점 차이로 국제전 진출에 실패했다.

리빌딩 없이 페이즈2를 맞이한 디토네이터는 한동안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1, 2주 동안 중위권을 유지하다가 3주 차 1경기서는 65점을 몰아쳤고, 2경기서는 6점으로 부진했다. 4주 차에는 또다시 8, 11위를 기록하며 최상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그러나 지난 경기서 디토네이터는 두 번째 데이 우승을 기록하며 반전의 서막을 알렸다. 미라마에서 진행된 2라운드에서 네 팀원이 고른 활약을 보이며 17킬과 치킨을 챙긴 것.침착하면서도 효율적인 운영이 빛났고, 그 속에서 디토네이터만의 파괴력을 느낄 수 있었다. 만약 디토네이터가 남은 세 경기서 데이 우승을 추가한다면 방콕행 티켓을 보상받을 것이고, 허무하게 무너진다면 두 번째 실패를 맛볼 것이다.

한편, VSG는 위기에 빠졌다. 새롭게 장착한 플레이 스타일로 APK 프린스와 비슷한 행보를 걸었지만, 그들과 달리 반등에 실패했다. 지난 두 경기에서 VSG가 획득한 점수는 단 22점. 자타가 공인하는 강팀으로 지난 수개월을 보낸 그들이기에 8위에 오르고도 큰 아쉬움을 느끼고 있을 터다. 다행인 점은 상위권 재진입이 불가능은 아니라는 것이다. 최근의 부진을 모두 털어내고 한 방을 노려야 한다.



■ 2019 HOT6 PUBG KOREA LEAGUE 페이즈2 다섯째 주 2일 차 일정

B/C조 - 19일 오후 7시, 올림픽공원 K-아트홀

B조
MVP
OGN 엔투스 에이스
그리핀 레드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
월드 클래스
엘리먼트 미스틱
킹스 로드

C조
DPG 다나와
E-STATS
OGN 엔투스 포스
SKT T1
VSG
디토네이터
미디어브릿지
팀 쿼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