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운영 시간 확장 및 최강무기 설정 변경 등 붉은 카탈람에 대한 추후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했다.

우선 많은 논란이 됐던 붉은 카탈람 운영 시간이 오전 9시부터 새벽 5시까지, 매일 20시간 오픈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다만 캐릭터별 기본 2시간의 입장 제한이 존재하며, 별도의 충전 아이템을 이용해 최대 5시간까지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충전 아이템은 이벤트 및 루그부그 일일 임무, PC방 주화 등을 이용해 구입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추가로 의견이 많았던 '무제한' 이용에 대한 부분은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가 많아 추후에 좀 더 상황을 고려해 적용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운영 시간 확장에 따라 기지전 난이도도 하향 조정된다. 기지 점령 단계는 1~3단계로 축소되고, 방어 시간도 기존의 약 3분의 2정도 수준으로 감소될 예정이다. 이는 운영 시간 확장에 따라 유저들이 분산되어 소규모 파티 단위가 많아지게 될 경우, 기지전의 난이도가 다소 버겁게 느껴질 수 있다는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마련된 업데이트라는 것이 개발사 측의 설명이다.

▲ 기지 점령 단계가 1~3단계로 축소되고, 방어 시간은 기존의 약 3분의 2정도 수준으로 감소될 예정


더불어 오버 밸런스라는 의견이 많았던 최강무기(궁극의 카탈람 수호자 무기)의 설정도 변경된다. 랜덤 획득이지만 획득 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어 밸런스 붕괴를 일으킨다는 점 때문에 사용 시간이 10분으로 대폭 줄어든다. 단, 최강무기를 획득할 경우 '히든 퀘스트'도 진행할 수 있게 되는 만큼 최강 무기 획득의 메리트는 어느 정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로 혈투 장비 획득 방식이 '증표로 직접 구매'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상자 개봉 시 랜덤으로 획득할 수 있었던 기존 방식의 경우 획득하지 못했을 때의 실망감과 재분해에 대한 부담감이 컸다고 판단, 노력을 통해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도록 변경되는 것이다. 기존의 재분해 상자는 재분해에 사용되는 '경험의 증표' 획득에 필요한 경험치 양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전설 및 궁극 등급 혈투 증표 및 외형 스킬 장비 증표, 마석/PvP 제작 장비 도안 등을 획득할 수 있도록 변경된다.

한편, 1차 피드백 업데이트를 통해 명예 포인트 보상이 삭제되면서 목표로 할 보상이 없어 아쉽다는 의견을 수용해 개선될 추가 보상안에 대한 내용도 함께 공개했다. 게임 내 강화석 획득처가 부족한 부분과 관련해서, 기지 점령/방어 퀘스트를 통해 단계별 암살 지휘관/사관을 처치할 경우 PvP/PvE 강화석과 궁극 강화석 교환권 등을 얻을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