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가 진에어 그린윙스를 2:0으로 잡았다.

22일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19 우리은행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14일 차 2경기는 한화생명e스포츠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화생명은 모든 라인에서 앞서나가면 일찍부터 진에어의 기세를 꺾어버렸다.

한화생명은 바텀 주도권을 통해 빠르게 '켈린'의 탐 켄치를 잡아냈다. 진에어의 '소나-탐 켄치' 조합은 무력했다. 다이브 위협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수비적으로만 플레이했다. 한화생명은 미드에서도 점수를 올렸다. 탑-정글을 포함한 3:3 교전에서 2:1 교환을 했다. 11분에 글로벌 골드 차이가 2천가량으로 벌어졌다.

주도권을 틀어쥔 한화생명이 천천히 포탑 공략에 나섰다. 양 날개를 시작으로 중앙까지 편안하게 뚫어냈다. 이 과정에서 진에어가 소나의 궁극기를 활용하는 등 반격을 노렸지만, 모두 신통치 않았다. 20분에 5천 골드 차이였다.

남은 건 바론 뿐이었다. 경기 시각 23분, 한화생명이 진에어가 한눈을 판 사이에 손쉽게 바론을 챙겨왔다. 바론 버프가 생기자 한화생명은 과감하게 타워를 파괴해나갔다. 순식간에 3억제기를 걷어내고, 재차 진출해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