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진행된 '2019 PUBG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2 여섯째 주 1일 차 A/C조 경기가 진행됐다. 한동안 중위권을 기록 중이던 DPG EVGA가 3연속 치킨과 함께 70점을 획득하며 최상위권 경쟁에 합류했다.

1라운드 안전 구역은 OGN 엔투스 포스를 향해 웃어줬지만, 마지막 주인공은 젠지였다. 천천히 안전 구역 외곽을 돌며 운영을 이어가던 젠지는 이내 OGN 엔투스 포스와 승자결정전을 벌였다. 치열한 신경전으로 시작된 3:3 대결은 능선을 이용해 OGN 엔투스 포스의 측면을 타격한 젠지의 가벼운 승리로 끝났다.

2라운드 치킨은 DPG EVGA가 챙겼다. 4개 팀이 전원 생존으로 후반에 진입한 가운데, OP 게이밍 아더와 젠지가 먼저 총구를 맞대며 DPG EVGA-다나와 형제팀이 살아남았다. '이노닉스' 나희주의 화력에 DPG EVGA가 무너지는 듯했으나, '슈빡' 이준한이 전세를 완전히 뒤집었다. '슈빡'의 집중력이 DPG 다나와를 단번에 쓸어내는 슈퍼 플레이를 연출하며 DPG EVGA가 끝내 승리했다.

3라운드 격전지가 소스노브카 아일랜드 우측으로 설정되며 일찍이 송전탑을 점령한 DPG EVGA가 활짝 웃었다. 스퀘어와 디토네이터가 근처에서 기회를 엿봤으나 지형에서 오는 불리함을 뒤집는 건 불가능했다. DPG EVGA 외에 OGN 엔투스 포스도 전원 생존했지만 잔뜩 기세가 오른 DPG EVGA를 뚫어내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DPG EVGA가 15킬과 두 번째 치킨을 가져가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4라운드까지 DPG EVGA가 가져가며 3연속 치킨이라는 대기록이 써졌다. 안전 구역이 학교를 낀 채 줄어드는 가운데, 일찍이 학교를 포기한 DPG EVGA는 모든 위기를 극복하며 후반에 진입했다. 적들을 하나씩 쓰러뜨리던 DPG EVGA는 학교를 지키던 마지막 적 '이노닉스' 나희주까지 마무리하며 총 70점을 기록, 종합 순위를 단번에 5위까지 끌어올렸다.


■ 2019 PUBG 코리아 리그 페이즈2 여섯째 주 1일 차 A/C조 경기 최종 순위



■ 2019 PUBG 코리아 리그 페이즈2 종합 순위


출처 : PKL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