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2019 PUBG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2 여째 주 2일 차 경기가 진행된다. B/C조의 마지막 경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B조의 유일한 상위권 팀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이 강팀의 자존심을 살릴 수 있을까.

오랜 시간 촘촘하던 최상위권과 상위권의 점수 차가 끝내 벌어졌다. 젠지(371점)는 단독 1위로 MET 아시아 시리즈행을 반 확정 짓고 우승을 노리고 있고, DPG 다나와(339점)와 디토네이터(326점)가 그 뒤를 이으며 창단 이래 첫 국제전 참가를 앞두고 있다. 그리고, B조 1위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286점)는 APK 프린스(308점)-DPG EVGA(305점)와 나란히 경쟁해야 하는 입장에 놓였다.

지난 2018 PKL #2과 2019 PKL 페이즈1 이후 펼쳐진 두 번의 국제 대회에는 정확히 같은 팀이 한국 대표로 출전했다. VSG와 OP 게이밍 레인저스, OGN 엔투스 포스,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이 그 주인공들. 그러나 이번 페이즈2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을 제외한 세 팀은 8-9-10위에 위치하며 최상위권 경쟁에 실패한 것이다.

이제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은 기존 강팀의 위력을 보여줘야 한다. 다행인 것은 최근 분위기와 경기력이 꽤 올라왔다는 점이다.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은 4, 5주 차에 펼친 네 경기에서 한 번의 데이 우승을 포함해 평균 34점을 획득했다. 그들은 여전히 '스타일' 오경철의 주도 하에 이뤄지는 장단점 뚜렷한 플레이를 선보이지만, 막판 뒤집기를 위한 한 방 승부에는 그러한 부분이 상당히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리핀 레드와 월드 클래스, MVP, E-STATS, 킹스 로드 등 강등권 팀들의 혈전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특히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E-STATS가 가장 간절할 것이다. 승격하자마자 바로 강등되는 최악의 결과를 맞이하지 않도록, 준비한 모든 것을 쏟아내 최대 득점을 노려야 한다.


■ 2019 HOT6 PUBG KOREA LEAGUE 페이즈2 여섯째 주 2일 차 일정

B/C조 - 26일 오후 7시, 올림픽공원 K-아트홀

B조
MVP
OGN 엔투스 에이스
그리핀 레드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
월드 클래스
엘리먼트 미스틱
킹스 로드

C조
DPG 다나와
E-STATS
OGN 엔투스 포스
SKT T1
VSG
디토네이터
미디어브릿지
팀 쿼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