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2019 PUBG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2, 대망의 마지막 경기가 진행된다. 최종 순위를 결정하는 최후의 경기에는 A조와 B조가 나선다.

가장 눈에 띄는 팀은 1위에 올라있는 젠지 e스포츠다. 젠지 e스포츠는 페이즈 초반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꾸준히 상위권을 지켜온 팀 중 하나로, 최근 경기에서 연달아 고득점을 기록하며 1위를 탈환했다. 추격 가능한 팀과의 점수 차가 무려 63점이라 사실상 페이즈2 우승을 확정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문제는 국제 대회인 'MET 아시아 클래식'의 마지막 티켓이 걸린 4위 자리다. 일단, 지난 26일 경기로 각각 2위와 3위에 안착한 DPG 다나와와 디토네이터는 현재 4위인 APK 프린스와 49점 이상의 차이를 벌려 4위권 밖으로 밀릴 가능성이 매우 적어졌다.

APK 프린스는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305점)과 DPG EVGA(305점)에게 바짝 추격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세 팀에게는 마지막 경기에 모든 게 달린 셈이다. 또한, 점수 격차를 꽤나 벌려야 한다는 조건이 붙긴 하지만, 282점의 OGN 엔투스 에이스도 아직 가능성은 남아있는 상황이다.

강등을 피하기 위한 하위권 싸움 역시 치열하다. E-STATS e스포츠(161점)는 이미 강등이 확정됐고, 151점의 OP 게이밍 아더와 155점의 킹스로드는 아직 네 라운드가 남아있다 해도 강등권을 벗어나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강등 경쟁이 붙은 팀은 현 14위 팀 스퀘어, 그리고 그들과 점수 격차가 30점 이하인 MVP, 월드 클래스, 아프리카 아레스, 그리핀 레드 등이다. 만약 팀 스퀘어가 이번 경기서 기적처럼 데이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반전의 희생양이 될 수도 있기에 전력을 다해 마지막 경기에 임해야 할 것이다.


■ 2019 HOT6 PUBG KOREA LEAGUE 페이즈2 6주 3일 차 일정

A/B조 - 29일 오후 7시, 올림픽공원 K-아트홀

A조
APK 프린스
DPG EVGA
OP 게이밍 레인저스
OP 게이밍 아더
그리핀 블랙
라베가
젠지
팀 스퀘어

B조
MVP
OGN 엔투스 에이스
그리핀 레드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
월드 클래스
엘리먼트 미스틱
킹스 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