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종로 LoL 파크에서 2019 우리은행 LCK 섬머 스플릿 22일 차 2경기, 아프리카 프릭스와 진에어 그린윙스가 대결한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4승 4패 +0으로 5위다. 딱 중간 순위에 50%의 승률. 섬머 시즌 1라운드가 끝나가는 지금부터 확실히 치고 올라가야만 롤드컵을 노려볼 수 있다. 이에 맞서는 진에어 그린윙스는 스프링 시즌과 똑같은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섬머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비록 승리를 가져오진 못했지만, 확실히 달라진 경기력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승리할 뻔한 경기가 굉장히 많아 아쉬움은 더 컸고, '졌지만 잘 싸웠다'는 말이 뒤를 따랐다. 하지만 어느덧 벌써 8연패다. 아무리 경기력이 좋아도 시간이 흐른 지금 되돌아보면 결국 남은 건 패배뿐이고, 스프링 시즌과 달라진 점이 딱히 없다.



중요하지 않은 경기가 어디 있겠냐만 아프리카 프릭스와 진에어 그린윙스 모두 현 분위기를 바꿀 중요한 기로에 놓인 경기다. 아프리카는 초반 분위기가 좋다가 샌드박스, 젠지, 담원에게 내리 패하며 3연패의 늪에 빠졌지만, 가장 최근 kt 롤스터를 잡고 다시 반등의 기회를 엿보는 중이다. 아프리카의 승리 공식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드레드' 이진혁의 폼이 안정궤도로 접어든 현재, '유칼' 손우현이 기복없이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바텀 듀오도 조금만 더 힘을 내주면 된다. 거기에 아프리카만의 전략, 밴픽은 덤이다.

진에어는 매번 비슷한 말이지만, 총체적 난국이다. 확실히 스프링보다 나아졌다는 점에 부정할 이는 없다. 그럼에도 아쉽게 패배했던 경기를 보면 중요한 순간에 확실한 판단이나 리더의 부재가 표면상으로 나타났다. 어느 한 선수에게 각성이나 달라져야 한다고 말할 수 없다. 경기에 출전하는 다섯, 그리고 후보 선수, 코칭스태프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조금씩 정진해야 한다.

2019 우리은행 LCK 섬머 스플릿 22일 차 일정

1경기 샌드박스 게이밍 VS 담원 게이밍
2경기 아프리카 프릭스 VS 진에어 그린윙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