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머 시즌 1라운드부터 리프트 라이벌즈까지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듯 나날이 멋진 경기력을 선보이는 킹존 드래곤X의 '데프트', 롤을 플레이하는 동안 1등이 아닌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을 것 같은 이 선수가 고등학교 시절, 교내 롤 '1위'가 아니었다고 합니다. 바로 같은 학교에 아마추어 랭킹 1위 '고전파', 지금의 '페이커'가 있었기 때문이죠.

혹시 '페이커'와 '데프트'가 고등학교 동창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비교적 널리 알려진 얘기임에도 불구하고 두 선수가 같은 팀이었던 적이 없어서 그런지, 혹은 두 선수의 오랜 라이벌 구도에서 빚어진 고정관념 때문인지 이는 몹시 어색하게 느껴집니다. 롤을 잘하는 것도 어려운데 프로게이머가 된, 그 되기 힘든 프로게이머 가운데 LoL e스포츠 최고의 두 스타 선수가 같은 학교 출신이라는 것. 어쩐지 쉽게 상상되지 않죠.

'페이커', '데프트' 두 선수는 학창 시절 서로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요? 마포고등학교가 낳은 괴물! '페이커', '데프트' 두 선수의 이야기입니다.

* 그림 제공 - 도리도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