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진짜들의 진검승부가 시작됐다. 2019년 7월 12일 강남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던전앤파이터 프리미어 리그 2019 서머 DPL:P 16강 A조에서 김영훈, 정종민, 이찬혁, 편세현이 승리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두 번째 경기에 출전한 정종민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배틀메이지로 2킬에 성공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종민은 8강에서 김영훈을 만난다. 다음은 정종민의 인터뷰 전문이다.



8강에 오른 소감이 어떤가?

상성적으로 상대가 쉽긴 했는데, 단판이라는 긴장감에 힘들었다.


해설자들도 정종민의 승리를 많이 예측했는데, 오늘 경기에서 고전하긴 했다.

긴장감이 첫번째고, 상대 캐릭터에 버서커가 스턱이 많이 떠서 콤보에서 감이 잘 안잡혔다. 콤보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실제로도 스턱이 두 번 정도 났던 것 같다.


20대 후반의 나이에도 뛰어난 기량을 유지중이다. 본인만의 노하우가 있는가?

결투장 자체에 유입 유저가 많이 없어서, 잘하는 신인들이 잘 나오지 않는다. 결투장의 인기와 연관이 있지 않나 싶다. 일반 결투장에서 하는 것 보다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하면 열에 아홉은 긴장한다.


쿠노이치로 예선전에서 재미를 좀 봤다. 본선에서는 조금 아쉬웠는데?

배틀메이지 말고 다른 캐릭터는 귀검사 쪽을 좋아해서 하다가, 리그에 잘 맞지 않는 것 같았다. 캐릭터를 찾다가 쿠노이치를 발견했는데, 아직 대회에서 콤보 실수가 많다. 이번 시즌에 배틀메이지는 거의 하지 않았다. 쿠노이치만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8강부터 다전제라 자신있다. 본실력을 모두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가장 자신있는 캐릭터는 배틀메이지인가?

자신있는 것은 스트라이커인데, 하다보니 배틀메이지가 없으면 안될 것 같다(웃음). 오늘 많이 느꼈다.


김태환이 우승후보라고 많이 얘기하는데. 서로 만난적 없다고 알고 있는데?

아직 총력전에서 만나본적이 없다. 장재원보다 김태환이 낫다는 마인드다. 김태환과 하는 것이 조금 더 자신있다고 생각한다.


8강에선 김영훈 선수와 만난다.

예선에서 떨어뜨린적 있다. 상성도 좋고 해서 자신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질수도 있겠지만, 도적 캐릭터들이 많은 4강이 고비라고 생각한다. 만약 4강만 넘긴다면 결승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