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6일(화), 로맨틱 판타지 어드벤처 MMORPG 모바일 게임 ‘라플라스M’이 정식 출시되었습니다. 예정된 오픈 시간은 오전 10시였지만, 그보다 조금 일찍 라플라스 세계의 문이 열렸지요.

라플라스M은 모바일 환경 외에 PC버전으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조금 더 간편하게 이용하고자 PC버전을 설치하고 실행해보니 캐릭터 생성이 가능했는데요. 직업은 전사, 마법사, 성직자, 도적 등 4종이 준비되어 있었고 저는 성직자를 선택해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 서포터의 마음으로 고른 성직자와 함께 라플라스 세계로!



튜토리얼부터 느껴지는 동화 같은 분위기
따뜻한 색감, 캐릭터는 물론 몬스터까지 귀엽다

캐릭터 생성을 마치고 도착하는 곳은 '태초의 숲'입니다. 튜토리얼 단계로 이해하면 될 것 같은데, 이때부터 라플라스M만의 독특한 분위기가 잘 느껴집니다. 배경부터 캐릭터 모두 아기자기합니다. 심지어 처음 만나는 몬스터인 '저주 받은 피글렛'도 나름 귀엽습니다.

열심히 몬스터를 처치하다보면 스킬을 배우고 카드를 습득해 장착하기도 합니다. 아참, 컷신 장면에서는 댓글 기능이 제공되어 문구를 작성하고 발송할 수 있는데요. 혼자 진행한 튜토리얼이지만, 다른 모험가들이 보낸 댓글을 보니 함께 한다는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 모험은 저주 받은 피글렛 처치부터 시작됩니다!


▲ 컷신에서는 다른 모험가들의 의견(?)도 볼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성장의 시작! 장비 & 카드 던전 인기
혼자서 파티 플레이를 진행하는 모험가들도 많았습니다

태초의 숲을 탈출(?)하면 이그드라실로 이동하게 됩니다. 여기서부터 다른 모험가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다들 퀘스트를 수행하느라 이리저리 바쁘게 뛰어다니는 모습이었습니다.

퀘스트로 10레벨을 달성하고 나면 카드던전과 장비던전이 활성화됩니다. 왕국 메뉴에서 진입할 수 있는데 캐릭터의 전투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기에 많은 모험가들이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명칭 그대로 카드던전에서는 장비에 장착하는 카드를, 장비 던전에서는 무기와 방어구 등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 귀여운 츄카뚱이 몰려옵니다! 적이라는 걸 잊지 마세요


▲ 츄카뚱 무기 카드를 얻어 직접 츄카뚱으로 변신할 수도 있습니다


두 던전은 파티 플레이에 조금 더 적합했는데요. 솔로 플레이로도 진행할 수 있으나, 파티로 참여하면 혜택이 더 커졌습니다. 먼저, 카드 던전은 5인 파티로 참여할 때 드랍률이 20% 증가합니다. 장비 던전은 난이도가 높아질 때 획득 가능한 아이템의 등급이나 드랍률이 높아지는데, 시련 이상의 난이도는 아예 솔로로 참여가 불가능했습니다.

파티 메뉴를 확인해보니 이미 많은 분들이 함께 할 동료를 구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하나 하나 신청 버튼을 눌러보다가, 반응이 없어 일괄 신청까지 해봤는데요. 그런데도 파티를 구하는 데 꽤 시간이 걸렸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너무 약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직접 파티를 만들어보고 나서야 그 이유를 깨달았습니다.

파티를 생성할 때 '시스템 용병 모집'을 체크하면 다른 모험가의 신청을 수락하지 않아도 '견고한', '공손한', '온화한', '용맹한' 등으로 시작하는 AI 캐릭터가 파티에 한 명씩 합류하게 됩니다. 이런 용병과 함께 던전 공략에 나서도 큰 어려움 없이 클리어가 가능하니 실제 다른 모험가와의 파티는 많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추후 실제 플레이어가 필요한 시기도 분명히 오겠지만, 솔로 플레이가 익숙한 모험가라면 초반에는 시스템 용병을 활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던전 앞에는 많은 모험가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 하지만, 파티 신청을 해도 응답이 없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 파티를 만들면 자동으로 똑똑한 용병 친구들이 들어옵니다


▲ 이렇게 시스템 용병과 함께 해도 던전 공략이 가능합니다



왕국에 준비되어 있는 다양한 콘텐츠
레벨에 따라 드래곤 레어, 호송 등 참여 가능, 호송은 쉬는 시간인가요?

카드던전과 장비던전은 일일 참여 횟수가 제한되어 있어 왕국 메뉴에서 다른 콘텐츠를 살펴봤습니다. 레벨 20이 넘어가니 드래곤 레어가 활성화되었고 이어 호송의 문도 열렸는데요. 아직 참여가 불가능한 콘텐츠가 많아, 드래곤 레어와 호송만 해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하루에 2회 플레이할 수 있는 드래곤 레어에 참여해봤습니다. 진행 방식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입장 후 드래곤의 알을 파괴하고 보물 수호자를 물리치다보니 전투 승리 문구와 함께 무려 약 11만의 경험치를 얻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경험치를 획득했기에 곧바로 재도전에 나섰습니다.

이번에는 이전과 다른 방식의 드래곤 레어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드래곤의 알을 별도의 채집 구역에 옮기고 적이 등장하면 처치해 드래곤의 알을 여는 방식이였죠. 첫 도전에서는 정신 없이 전투를 했는데 이번에는 알을 옮기는 과정이 있어서 상대적으로 진행 시간이 길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보상을 보니 약 2만 9천의 경험치를 얻었더라고요. 아무래도 처음에 플레이한 것이 '특수 드래곤 레어'인가 봅니다.

호송은 말 그대로 NPC를 특정 장소까지 데려가는 임무입니다. 사실 보호라고 할 것도 없이 따라가기만 하면 완료할 수 있고 보상까지 얻을 수 있죠. 다음 임무까지 자동으로 진행되는 시스템이라 일단 시작만 하면 잠시 쉬는 시간을 가져도 될 정도로 여유가 있습니다. 심지어, 보상 중 하나인' 정령의 뮤직박스'는 사용하면 춤을 추고 경험치를 얻는 아이템인데, 그 시간이 짧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점심 밥을 이 시간에 해결하고 왔습니다.


▲ 첫 드래곤 레어, 정신없이 싸우고 나니 무려 11만이 넘는 경험치를 받았습니다


▲ 다음 드래곤 레어에서는 일단 알부터 옮겨야 했는데요


▲ 열심히 알을 열어봤지만, 보상은 다소 실망스러웠습니다


▲ 호송의 보상 아이템인 정령의 뮤직박스, 춤추기를 누르면?


▲ 그 자리에서 춤을 추면서 조금씩 경험치를 줍니다! 파티를 맺으면 조금 더 빠르다고 하네요



29레벨에 날아 온 우편 한 통, 봉인 레벨 도달?!
침착하세요. 아직 즐길거리는 많습니다

퀘스트와 카드던전, 장비던전, 드래곤 레어, 호송, NPC 도전을 진행하다보니 한 통의 우편을 받았습니다. 우편에는 '봉인 레벨이 29에 도달했습니다. 레벨 제한이 해제될 때까지 레벨업 할 수 없지만,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었죠.

조금은 당황스러웠습니다. 이제 막 캐릭터가 강해지려고 하는 것 같은데 더 이상 레벨을 올릴 수 없다니, 막막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모험가들을 살펴보니 다들 비슷한 기분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았죠.

봉인 레벨은 내일 7월 17일 4시에 34레벨로 해제된다고 하는데요. 레벨이 오르지 않을 뿐, 경험치는 얻을 수 있다고 하니 특정 시간에 열리는 길드전이나 레이더스에 참여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참, 아직 정령의 뮤직박스를 사용하지 않았다면 곳곳에서 춤팟이 모이고 있으니, 이를 이용해 경험치 획득 시간을 줄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29레벨을 달성하니 우편 한 통이 도착했습니다


▲ 길드전과 레이더스, 왕국 이벤트 등의 이벤트가 열릴 예정입니다!


▲ 아직 정령의 뮤직박스를 가지고 있다면, 저처럼 혼자 춤추지 마시고 파티를 찾아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