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7일, 라이엇이 주최하고 인벤이 주관한 'TFT 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 '얍얍'이 우승을 차지했다.

금일 적용된 9.14 패치로 TFT 모드에도 많은 변화가 생기면서 예선전과는 또 다른 게임 양상이 예상되었다. 따라서 기본적인 실력 외에도 바뀐 게임 메타를 파악하고 적응하는 능력도 중요하게 부각됐다.

결승전에 앞서 단판으로 치러진 이벤트전에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결승 진출에는 실패한 '진수'가 4닌자-원소술사 조합으로 1위를 차지하며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

결승전은 예선전과 마찬가지로 세 번의 게임에서 순위에 따라 포인트를 차등 지급, 종합적으로 높은 포인트를 획득한 선수가 우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1라운드에서는 '인간젤리'가 싸움꾼-공허-수호자 시너지로 1위를 차지했다. 패치로 성능이 향상된 '워모그의 갑옷'과 '저주받은 칼날'을 장착한 '볼리베어'는 전투를 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달라진 게임 메타를 증명했다.

2라운드는 접전 끝에 '한동숙'이 1위를 차지했다. '한동숙'은 '볼리베어'에게 '워모그의 갑옷', '이온 충격기', '고속 연사포'를 몰아주면서 게임을 주도했다. '롤선생'은 게임 종반부 9레벨을 찍고 5코스트 챔피언인 '케일', '스웨인'을 2성까지 만들며 바짝 추격했지만 마지막 대결에서 패배하며 2위에 만족해야했다.

마지막 3라운드에는 암살자 조합이 다수 상위권으로 올라왔다. 4명의 선수만 살아남은 가운데, 암살자 조합의 '던'이 제국-기사 조합의 '인간젤리'를 처치하면서 포인트 상 '얍얍'의 최종 우승이 확정됐다. 3라운드 마지막은 '얍얍'과 '이카루스'의 대결이었다. 4닌자에 '야스오'를 섞은 '얍얍'을 상대로 '이카루스'가 암살자-원소술사 조합으로 3라운드 1위를 달성했다.

세 번의 경기가 종료 된 후 상금 500만원과 최종 우승의 영광은 '얍얍'에게 돌아갔다. '얍얍'은 라운드 1등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각 라운드에서 2등, 4등, 2등이라는 높은 순위를 유지하는데 성공하며 최종 우승자가 되었다. 다음 포인트 순으로 2등 '인간젤리', 3등 '이카루스', 4등 '한동숙'으로 대회가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