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존이 1세트에서 젠지를 압살했다.

20일 종로 롤파크에서 2019 우리은행 롤챔스 섬머 스플릿 28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2경기는 킹존 드래곤X와 젠지 e스포츠의 대결이었다. 킹존이 인베이드에서 얻은 스노우 볼을 완벽하게 굴려 1세트 완승을 따냈다.

킹존이 인베이드 상황에서 2:1 교환을 하면서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어서 킹존 바텀 듀오가 라인전을 통해 '룰러' 박재혁의 이즈리얼을 두 번이나 연달아 따냈다. 일찍부터 승기를 잡아가는 킹존이었다. 젠지는 '피넛' 한왕호 스카너의 갱킹을 활용해 조금씩 따라가긴 했으나 갈 길이 멀었다.

조용하던 '커즈' 문우찬의 그라가스가 탑에 힘을 실어줬다. 다이브를 통해 킬을 가져왔다. 이후부터 '라스칼' 김광희의 제이스는 마음껏 '큐베' 이성진의 나르를 압박했다. 결국 성장 차이가 벌어진 탓에 나르는 타워 안에서 솔로 킬을 당하는 결과를 맞이했다.

킹존은 한타에서도 이득을 가져왔다. '야라가스' 조합을 활용해 과감한 플레이를 펼쳤다. 킹존은 원하는 모든 것을 취해갔다. 15분경에 이미 글로벌 골드 차이는 6천가량이었다. 킹존은 23분에 화염 드래곤 스택 3개를 쌓으면서 사실상 완벽하게 승기를 굳혔다.

이후 킹존이 바론 시야를 장악하고 편하게 바론을 획득했다. 중간 중간 나온 킬은 덤이었다. 바론을 얻은 킹존은 곧바로 미니언을 몰고 들어가 가볍게 넥서스를 파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