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영화 '스파이더맨'에 등장하는 빌런으로 유명한 그린 고블린의 탈것, 글라이더가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글라이더와 흡사하게 하늘을 날 수 있는 플라이 보드의 창시자이자 Zapata Racing의 설립자인 프랭키 자파타(Franky Zapata)가 오는 7월 25일(현지 시간), 직접 제작한 플라이 보드를 타고 프랑스에서 영국까지 날아갈 예정이라 밝혔다.

프랭키 자파타는 시속 140km까지 비행할 수 있는 플라이 보드를 탄채 프랑스 북부 해안인 썽갸뜨(Sangatte)와 영국의 세인트 마가레츠 만(Saint Margaret 's Bay)을 이동하게 되며, 약 20분이 걸릴 예정이다. 다만, 연료 효율의 한계로 한번에 가진 못하고 중간에 잠시 멈춰서 연료를 보충해야 한다. 프랭크 자파타는 성공 확률을 약 30%로 바라보고 있으며, 만일 이번 도전이 성공하게 된다면 플라이 보드를 타고 날아간 거리에 대한 자체 기록을 크게 능가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프랭키 자파타가 탈 '자파타 플라이 보드 에어'는 제트 엔진을 갖춘 유인 비행기로 시속 약 166km의 고속 비행이 가능하다. 백팩 형태의 연료탱크는 35kg 정도되며, 가득 채울 경우 최대 10분간 비행할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LeParisien

▲ 영상 출처 - 자파타 공식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