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의문의 사진 2장이 공개되면서 유저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주말 개시된 2장의 사진을 살펴보면 하나는 영롱한 보라 색상의 목걸이로 추정되는 이미지, 그리고 다른 이미지는 주황색 벽 혹은 공중에 다양한 캐릭터의 얼굴 뼈가 밀집되어 있는 모습이다.


▲ 공식 트위터 공개 이미지 #1

▲ 공식 트위터 공개 이미지 #2


한 번에 유추해 볼 만한 명확한 특징을 가진 것은 아니라 유저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는데, 먼저 공개된 보라색 목걸이에 대해서는 까마귀 군주와 오닉시아일꺼라는 추측이 가장 많다.

까마귀 군주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최초의 오리지널 영웅인 오르피아의 아버지로 단편 만화를 통해서도 독립된 이야기를 다룬 적이 있다. 특히 그의 가슴에 있는 보석의 형태와 색상이 공개된 이미지 내 목걸이와 유사하다는 점이 추측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데스윙의 딸인 오닉시아라는 추측 역시, 워크래프트3 시절 인간 형태의 모델링 사진에 유사한 형태의 목걸이를 차고 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가능성을 열어둘 만해 보인다.


▲ 까마귀 궁정을 지배하는 군주, 본명은 오베론이다

▲ 워크래프트3 오닉시아의 모델링, 목걸이의 질감이 비슷하다


특히 2번째로 공개된 이미지에는 다양한 블리자드 세계관 속 캐릭터의 얼굴 뼈 형상이 마치 수집품처럼 모여있고, 그것을 지켜보는 듯한 캐릭터의 뒷모습이 함께 담겨 있다.

자세히 보면 멀록이나 리퍼, 호드, 프로토스와 저그로 추정되는 종족, 용의 두개골 외에도 표창, 단도, 총과 같이 어딘가 익숙해 보이는 실루엣들을 확인할 수 있는데 상당히 넓은 세계관의 캐릭터가 함축된 만큼 어떤 콘셉트의 영웅이 추가될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