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상위권이지만 분위기가 안 좋은 뉴욕 엑셀시어와 항저우 스파크의 대결에서 뉴욕이 승리했다. 뉴욕은 마지막 세트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넨네'가 위도우메이커-리퍼 등을 잘 소화해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1세트부터 뉴욕은 확실히 앞서갔다. 1R는 '넨네'의 위도우메이커가 확실한 저격으로 압도하는 그림이 나왔다. 2라운드는 '리베로'의 파라와 '넨네'의 둠피스트가 등장해 깔끔하게 상황을 정리했다. 첫 거점 싸움부터 연이은 승리를 이끌면서 뉴욕이 1세트를 손쉽게 가져갔다.

2세트에서 항저우가 저력을 발휘해 반격에 성공했다. 첫 수비부터 항저우는 끈질기게 버텼다. B거점 전투에서 'iDK'의 브리기테까지 꺼내들어 추가 시간까지 이끌어가는데 성공했다. 반대로 항저우는 '갓스비'의 한조를 앞세워 속도를 높여 빠르게 B거점을 돌파해냈다. 시간상 확실한 우위를 점한 항저우는 그대로 추가 라운드의 승리를 거두며 세트 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헐리우드에서 3세트, 뉴욕이 겐지-둠피스트로 선공을 펼쳤다. 초반 공격은 '갓즈비'의 한조에 제대로 막혔다. 하지만 '리베로' 겐지의 용검을 한번 휘둘러 3킬을 내는 기염을 토하면서 화물을 밀 수 있었다. 항저우 역시 이번에도 막판 수비에서 저력을 발휘했다. 마지막 한타에서 죽음의 꽃을 시전하는 리퍼를 깔끔하게 제압해내면서 3점은 내주지 않았다. 수비에 성공한 항저우는 바로 3점을 올리며 승리할 수 있었다. 마지막 구간에서 뉴욕이 킬을 냈지만, 화물을 밟지 못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항저우가 꽤 빠르게 3점을 기록하게 됐다.

4세트 쓰레기촌에서 양 팀의 리퍼 싸움이 치열했다. 추가 라운드까지 가는 접전에서 승자는 뉴욕이었다. 뉴욕은 '넨네'의 리퍼가 공수에서 모두 결정적인 킬을 만들어내는 장면을 연출했다. 리퍼가 얼었을 때는 '메코' 디바가 정면에서 대신 맞아주면서 활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줬다. 아군의 지원을 받은 리퍼가 마무리하면서 승부는 2:2 동점이 됐다.

마지막 5세트에서도 초반부는 '넨네'의 리퍼가 장악했다. 항저우의 스킬이 모두 빠지자 '넨네'의 프리딜 구도가 나왔고, '리베로'의 메이가 빙벽-눈보라로 거들며 1R의 승리를 거뒀다. 2R 역시 초반부는 집중력을 잃지 않은 뉴욕이 장악했다. 항저우가 '리아' 디바의 자폭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보려고 했다. 하지만 다시 '넨네'의 리퍼가 3킬과 함께 거점을 재탈환해내면서 뉴욕이 값진 승리를 거뒀다.

2019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 4 3주 2일 차 4경기 결과

뉴욕 엑셀시어 3 vs 2 항저우 스파크
1세트 뉴욕 엑셀시어 2 vs 0 항저우 스파크 - 일리오스
2세트 뉴욕 엑셀시어 2 vs 3 항저우 스파크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3세트 뉴욕 엑셀시어 2 vs 3 항저우 스파크 - 헐리우드
4세트 뉴욕 엑셀시어 4 vs 3 항저우 스파크 - 쓰레기촌
5세트 뉴욕 엑셀시어 2 vs 0 항저우 스파크 - 리장타워

이미지 출처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