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4 셋째 주 4일 차 2경기는 4연승을 달리고 있는 워싱턴과 연패 탈출을 시도하는 휴스턴간의 혈전이 펼쳐졌다. 마지막 순간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전투가 이어졌다. 결국 풀세트 끝에 워싱턴이 3:2로 승리하며 창단 첫 5연승을 달성했다

1세트 전장은 리장 타워였다. 엄청난 난전 끝에 휴스턴이 라운드 스코어 2:1로 1세트를 가져왔다. 1R에서 승리한 휴스턴은 2R에서 워싱턴에게 일격을 맞았다. 워싱턴 '산삼'의 디바가 공수에서 크게 활약했고, 모든 선수들이 거의 완벽한 합을 보여줬다. 3R에서는 휴스턴 '단테'의 둠피스트가 지원가를 끊어내며 워싱턴을 흔들었다. 거듭된 전투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휴스턴이 끝까지 거점을 지켜 승리했다.

하나무라에서 계속된 2세트에서 워싱턴 '코리'의 한조가 폭발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1점을 따라왔다. A거점을 뚫은 휴스턴은 코리 한조의 견제에 막혀 끝내 B거점을 돌파하지 못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워싱턴은 B거점 공략에 시간이 끌려 연장으로 접어드는 분위기였다. 이때 코리의 한조가 변수를 만들어냈다. 불리한 구도에서 열린 한타는 한조의 2킬에 반전됐고, 극적으로 B거점을 차지한 워싱턴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왕의 길에서 휴스턴이 다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워싱턴은 '코리'가 집중 마크당하며 활약하지 못하자 다소 쉽게 무너지는 모습이었다. 휴스턴은 공격에 애를 먹기도 했으나 마지막 한타에서 전략적인 수가 통했다. 상대 바티스트의 불사장치와 메이의 눈보라를 먼저 빼놓은 뒤 '린저'의 리퍼가 뒤를 돌아 킬을 내며 그대로 경기를 가져왔다.

4세트는 66번 국도에서 진행됐다. 첫 전투에서 승리한 휴스턴은 빠르게 2점을 획득했다. 5분이 넘는 시간동안 마지막 구간까지 화물을 밀기 위해 공격을 펼쳤으나 워싱턴의 철벽같은 수비에 막혔다. 호수비를 보여준 워싱턴은 '코리'의 한조와 '산삼'의 로드호그의 활약에 힘입어 3점을 얻어냈고,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최종 승자는 5세트 부산에서 승리한 워싱턴이었다. 99 대 99 싸움이 나온 1R는 워싱턴이 가져갔지만, '린저'가 활약한 2R에서는 휴스턴이 승리했다. 연장의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휴스턴의 궁극기 사용에 다소 아쉬운 모습이 나왔다. 이를 놓치지 않은 워싱턴은 궁극기 차이를 벌려 거점 게이지를 채워나갔고,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4 셋째 주 4일 차 2경기 결과

워싱턴 저스티스 3 vs 2 휴스턴 아웃로즈
1세트 워싱턴 저스티스 1 vs 2 휴스턴 아웃로즈 - 리장 타워
2세트 워싱턴 저스티스 2 vs 1 휴스턴 아웃로즈 - 하나무라
3세트 워싱턴 저스티스 1 vs 2 휴스턴 아웃로즈 - 왕의 길
4세트 워싱턴 저스티스 3 vs 2 휴스턴 아웃로즈 - 66번 국도
5세트 워싱턴 저스티스 2 vs 1 휴스턴 아웃로즈 - 부산

이미지 출처 : 오버워치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