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진행된 '2019 LoL 유러피안 챔피언십(이하 LEC)' 섬머 정규 시즌 8주 2일 차 경기서 탑 소라카와 가렌-유미 봇 듀오가 등장했다. 정규 시즌이 단 일주일 남은 가운데, 1, 2위를 달리고 있는 G2 e스포츠와 프나틱이 깜짝 픽을 꺼내들었고, 모두 승리를 거뒀다.

먼저, 혁신적인 밴픽으로 꾸준히 주목을 받아온 유럽의 맹주 G2 e스포츠는 미스핏츠와의 대결에서 '운더'에게 탑 소라카를 쥐어줬다. 소라카 픽이 승리에 큰 영향을 끼친 것은 아니었지만, AS 케넨을 상대로 꽤나 잘 버텼다. '운더'는 이전에도 애니, 가렌과 같은 비주류 챔피언을 기용한 바 있으며, 올 시즌 16경기 동안 무려 14개의 챔피언을 선보였다.

곧바로 이어진 프나틱과 바이탈리티의 경기에서는 가렌이, 그것도 원거리딜러 포지션으로 등장했다. 가렌-유미 조합을 꾸린 '레클레스'와 '힐리생'은 인베이드와 라인전 단계에서 5데스를 내주며 고전했으나, 상체의 활약에 성장 시간을 벌었다. 결국 죽지 않는 가렌을 선봉에 세운 프나틱은 역전승에 성공했다.

한편, 2019 LEC 섬머 정규 시즌은 오는 17일과 18일 진행되는 9주 차 일정으로 마무리 된다. G2 e스포츠가 14승 2패로 단독 1위, 프나틱과 스플라이스가 12승 4패로 공동 2위에 올라있다. 모든 팀이 두 번의 매치만을 남겨두고 있어 큰 이변이 없는 한 G2 e스포츠가 1위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 G2 e스포츠 vs 미스핏츠


▲ 프나틱 vs 바이탈리티


영상 출처 : 롤 스포츠 하이라이트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