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8일(일), '천애명월도 2019 한중 논검대회'가 개최됐다. 강남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당문 문파 고수인 랑이등살 유저가 경기 해설을 맡고 조은나래, 최광원 사회가 전체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 1부에서는 예선전을 통과한 한국 대표 8명 중 본선에 진출할 4명을 선발하는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이 치러졌다. 그 결과 유어즈(신도), 라젠가(개방), 불주먹(개방), 르샤넬(개방)이 행사 2부에서 중국 선수들과 3:3 및 1:1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선발전 첫 경기는 '유어즈'와 '판쿠'의 경기로 시작됐다. 유어즈는 거리를 벌리려는 판쿠를 침착하게 쫓아가며 대미지를 누적시켰다. 판쿠는 탈출기를 사용하며 반격을 노렸지만, 이마저도 유어즈가 적절한 타이밍에 반공을 사용하며 공세를 놓치지 않고 순식간에 두 경기를 따내며 첫 한국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이어서 '라젠가'와 '번호표'의 경기가 진행됐다. 번호표는 오독 특유의 강한 대미지를 뽐내며 첫 경기를 가져왔다. 그러나 2세트부터 집중력을 찾은 라젠가가 끊임없이 번호표를 몰아붙이며 흐름을 뒤집었다. 번호표는 은신을 사용하며 탈출기 쿨타임을 벌었지만, 정확하게 번호표를 추적하며 공세를 이어간 라젠가가 두 번째 한국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3경기는 '불주먹'과 '투자왕김코인'의 경기였다. 각 문파의 주요 스킬인 취음권과 무흔검의를 빠르게 사용하며 승기를 잡으려고 한 두 선수. 이 중에서 먼저 기세를 잡은 쪽은 불주먹이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불주먹은 이후 심리전에서도 태백의 무흔검의를 침착하게 흘리고 개방 문파의 강력함을 보여주며 2:0으로 승리했다.

선발전 마지막 경기는 '르샤넬'과 '꿀가'의 경기가 진행됐다. 2경기와 같은 개방과 오독 문파의 대결. 르샤넬은 수많은 논검 경험을 살려 오독의 은신에 칼같은 대응을 펼쳤다. 첫 세트를 내준 이후 꿀가는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서로 체력이 없을 때 르샤넬이 은신한 꿀가를 공격하는 데 성공하며 한국 국가대표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다.


■ 천애명월도 2019 한중 논검대회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 결과

○ 선발전 1경기 - 유어즈(신도) 2 : 0 판쿠(당문)

○ 선발전 2경기 - 라젠가(개방) 2 : 1 번호표(오독)

○ 선발전 3경기 - 불주먹(개방) 2 : 0 투자왕김코인(태백)

○ 선발전 4경기 - 르샤넬(개방) 2 : 0 꿀가(오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