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8일(일), 강남 넥슨아레나에서 '천애명월도 2019 한중 논검대회'가 진행됐다. 선발전을 통과하고 올라온 4명의 한국 대표는 1:1 논검 대회를 진행하기에 앞서 중국 선수들과 3:3 팀전을 펼쳤다. 이번 팀전은 규정상 한 팀에 같은 문파를 편성할 수 없기 때문에, 라젠가가 이전에 플레이했던 태백으로 문파를 변경해 팀전에 참여했다.

팀전은 5판 3선승제로 진행됐고, 매 경기마다 자유롭게 팀원을 교체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중국 팀이 탁월한 팀워크와 연륜을 보이며 3:0으로 승리했다.

첫 세트에서 각 팀은 신도와 진무를 노리고 달려들었다. 원거리 직업이 없었기에 목연이 환영진공으로 시간을 잘 벌었고, 이 사이 유어즈가 먼저 쓰러지며 중국이 선취점을 차지했다.

두 번째 세트에서는 르샤넬 대신 불주먹이 출전했다. 앞선 경기와 달리 두 팀은 서로 거리를 재며 신경전을 벌였다. 선공을 가한 것은 동설의 신위. 이를 시작으로 두 팀은 서로 얽혀 난전을 벌였다. 그 결과 능운과 유어즈가 거의 동시에 쓰러지며 2:2 대결이 펼쳐졌다. 그러나 동설과 목연은 라젠가를 먼저 쓰러뜨리고, 이어서 라젠가를 제압하며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3세트에서는 다시 불주먹과 르샤넬이 교체됐다. 능운에게 쉬화-유독 연계를 하며 경기를 시작했으나, 동설이 진입해 3명에게 일격필살을 적중시키며 순식간에 분위기를 가져왔다. 대미지 교환에서 크게 손해를 본 한국 팀은 최선을 다해 저항했지만, 이내 쓰러지며 3:3 대회는 중국 팀이 3:0으로 승리했다.


▲ 3세트 승부를 결정지은 동설의 일격필살


■ 천애명월도 2019 한중 논검대회 3:3 결과

○ 승리 - 중국 : 목연(진무), 능운(태백), 동설(신위), 낙우(개방)
○ 패배 - 한국 : 유어즈(신도), 라젠가(태백), 불주먹(개방), 르샤넬(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