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9일 진행된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4 파리 이터널과 워싱턴 저스티스의 경기는 3:1 워싱턴의 승리로 돌아갔다.

1세트는 일리오스에서 진행됐다. 1라운드, 워싱턴은 코리의 위도우메이커를 중심으로 조합을 짜왔다. 하지만, 난전 속에서 코리의 딜이 생각만큼 들어가지는 못했다. 그러면서 파리가 힘을 집중 시키며 이득을 챙겼고, 1라운드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그렇게 시작된 2라운드, 코리가 몸풀기를 끝낸 듯 확실한 영향력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상대 딜러와 힐러를 차례로 끊으면서 2라운드는 워싱턴이 가져갔다. 코리는 마지막 3라운드에서도 혼자서 상대를 압박했고, 이를 뒤에서 받쳐주는 동료들을 이용해 결국 세트 스코어까지 따냈다.

하나무라에서 진행된 2세트, 경기 초반 파리는 워싱턴을 A거점부터 잘 막아내며 워싱턴 선수들을 당황시키기 시작했다. 추가시간까지 진행된 싸움에서 워싱턴은 결국 궁극기를 집중시켜 A거점을 뚫어낼 수 있었다. 그리고 3분도 안남은 시간, 상대적으로 A거점보다 B거점을 뚫어내기 어려운 하나무라이기 때문에 워싱턴이 2점을 따내기 어려울거라 예상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워싱턴이 확실한 포커싱으로 파리 선수들을 하나 둘씩 제압하기 시작했고, 거기에 겐지의 용검까지 발동되면서 B거점까지 차지할 수 있었다.

이어진 2라운드, 파리는 워싱턴보다는 빠르게 A거점을 가져갈 수 있었다. 그리고 최후 시간까지 이어진 B거점에서의 싸움. 파리가 워싱턴 선수들을 밀어내며 B거점을 먹었다고 생각한 순간, 워싱턴 선수들이 끝까지 거점을 놓치지 않았고, 마지막 코리의 위도우메이커가 3명을 순식간에 잡아내면서 상대의 힘을 무너뜨렸다. 결국 2세트도 워싱턴의 승리로 돌아갔다.

3세트 왕의 길, 양 팀은 모두 한조-메이, 오리사-로드호그, 바티스트-젠야타 조합을 들었다. 같은 조합이었지만, 전반적인 힘싸움과 포커싱은 역시 워싱턴이 한 수 앞섰다. 그 가운데는 역시 코리의 한조가 돋보였다. 파리는 워싱턴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 3점을 내주었다. 하지만 파리 역시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이후 진행된 공격에서 확실히 달라진 집중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특히, 'Soon'의 위도우메이커가 코리못지 않은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눈보라를 비롯한 궁극기까지 적중하면서 워싱턴보다 1분 더 많은 시간을 남겨두고 경기를 연장 라운드로 끌고 갔다.

이어진 연장 라운드, 워싱턴이 자신들의 공격 차례에서 2점까지 획득하며 나쁘지 않은 결과를 일궈내었다. 하지만, 이번 세트에서 더 좋은 집중력을 갖고 나온 것은 아무래도 파리였던 모양이다. 파리는 메이와 위도우메이커뿐만 아니라, 힐러인 'Grey'의 젠야타까지 좋은 딜링을 보여주었다. 결국 시간적인 여유까지 이용하며 3번째 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4세트는 파리의 공격부터 시작됐다. 워싱턴은 파리의 화물 이동을 시간을 끌면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견제했다. 파리는 궁극기를 사용해도 워싱턴 선수들을 모두 제압하지 못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이면서 첫번째 화물 지점까지 가는 데에도 시간을 많이 소모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2번째 지점까지도 못가며 차례를 넘겼다. 파리 역시 워싱턴의 공격을 최대한 지연시켰다. 하지만, 산삼의 로드호그가 앞 선에서 상대의 진영을 잘 흐트러놓았고 이를 바탕으로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4 4주 4일차 2경기 결과

1경기 워싱턴 저스티스 3 vs 1 파리 이터널
1세트 워싱턴 저스티스 승 (2) vs (1) 파리 이터널 패 - 일리오스
2세트 워싱턴 저스티스 승 (2) vs (1) 파리 이터널 패 - 하나무라
3세트 워싱턴 저스티스 패 (5) vs (6) 파리 이터널 승 - 왕의 길
4세트 워싱턴 저스티스 승 (2) vs (1) 파리 이터널 패 - 쓰레기촌

이미지 : 블리자드 제공